"1차 조정 막바지…6월 이후 상승할 것"

"1차 조정 막바지…6월 이후 상승할 것"

이규창 기자
2008.06.09 10:59

CJ자산운용의 김기봉 주식운용본부장은 9일 고유가와 미국 고용불안으로 코스피지수가 장중 1780선까지 하락한 데 대해 "조정은 피할 수 없지만 1750 이하로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국내 증시 급락은 지난 주말 고용지표 불안과 배럴당 140달러에 육박하는 유가 급등으로 인해 미국 증시가 급락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6일(현충일) 휴장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미국에 비해 지수가 덜 하락한 셈"이라며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아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미국 경기하강 등 하락요인이 극명한 상황에서도 유가가 상승한 것은 투기가 주원인이라는 반증"이라며 "하루 이틀은 몰라도 유가는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5월 실업률이 5.5%로 22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에 대해서도 "그동안 구직을 포기했던 사람들이 구직행렬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있다"며 "그렇다면 유가와 실업에 대한 지나친 우려감이 곧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당장 조정은 피할 수 없어 1750선까지 밀리더라도 그 이하는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며 "1차 조정의 막바지에 온 것으로 보이며 6월 이후 상승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지수가 1900까지 급등했을때도 불편했듯이 지금과 같은 급락 역시 불편하다"며 "그렇게 심각했던 금융위기가 마치 없었던 일인양 급등했는데 조금이라도 아닌 듯한 악재가 출현하자 다시 급락하고 있어 오히려 자연스러운 현상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는 6월까지 박스권 장세를 유지한뒤 이후 상승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유가, 금리정책, 물가 등 여러 요인들이 맞물려 거시와 실물경제 변수가 커진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증시의 방향성을 찾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김 본부장은 "방향성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역시 핵심은 기업의 실적이다"며 "경기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나 기업실적에 대해서는 호전될 것이란 의견이 대부분이며 이는 하반기 증시가 상승기에 접어들 수 있는 근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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