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산안 환율 기준치 1100원

정부, 예산안 환율 기준치 1100원

이상배 기자
2008.11.03 12:47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원/달러 환율 기준치를 1100원으로 설정했다. 기존 예산안의 1000원에서 100원 올렸다. 그러나 이는 정부의 환율 전망이 반영된 것이 아니라 5∼10월 평균 환율을 적용한 것이다.

정부는 3일 발표한 '경기난국 극복 종합대책'에서 내년도 수정 예산안에서 환율 기준치를 종전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10월 6개월 간의 평균 환율이 1102원이었음을 고려한 것이다. 통상 예산안 편성 때에는 편성 전 6개월 간의 환율 평균치를 환율 기준으로 잡는다. 기존 예산안의 환율 기준치 1000원은 8월까지의 평균 환율을 기준으로 잡은 것이었다.

또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의 기준이 되는 국제 유가 전망치는 기존 배럴당 120달러에서 75달러로 내려잡았다.

한편 정부는 외환시장 개입의 실탄이 되는 외국환평형기금의 내년도 채권발행 한도를 당초 15조원에서 20조6000억원으로 늘렸다. 이는 최근 일평균 은행간 현물환 거래량(약 90억달러)의 2배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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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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