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리 1%p 전격인하, 늦었지만 환영"

정부 "금리 1%p 전격인하, 늦었지만 환영"

이상배 기자, 이학렬
2008.12.11 10:38

(상보)"한은이 시장과 교감하고 있다는 증거"

기획재정부는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포인트 파격 인하한 것과 관련, "금통위의 전향적인 의사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 같이 대폭적인 금리인하가 진작 이뤄졌어야 한다는 점에서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 않다"면서도 "잘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나라들은 대부분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리고 있고, 미국은 아예 제로 금리로 국채를 발행하는 상황"이라며 "돈이 돌고 있지 않는 만큼 최대한 많은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아직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많다"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필요하면 금통위가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조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재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이번 1%포인트 금리인하는 한은이 시장과 적극적으로 교감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에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데 대해 금통위가 과감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실물경기의 급격한 위축을 막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통위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4.00%에서 3.00%로 1%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0.25∼0.5%포인트를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한은의 기준금리는 지난 1999년 콜금리 목표제 실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