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11월 흑전..굿모닝신한證 선두권 포함

증권사 11월 흑전..굿모닝신한證 선두권 포함

강미선 기자
2008.12.18 16:58

대형사, 채권평가손 감소로 무더기 흑자 전환…굿모닝신한 두자리수 성장세

10월에 대규모 적자를 내며 고전했던 증권사들이 11월 줄줄이 흑자로 돌아섰다. 10월 170억원의 보기드문 영업이익을 냈던 굿모닝신한증권은 11월에도 이익 성장세를 이어가 선두권을 유지했다.

18일 증권사들의 11월 영업이익을 잠정집계한 결과대신증권(36,700원 ▼2,400 -6.14%)삼성증권(128,000원 ▼7,200 -5.33%)이 각각 275억원, 206억원을 기록해 한 달 만에 흑자전환하며 각각 상위 1,2위에 올랐다. 이어 굿모닝신한증권은 전달보다 18.2% 늘어난 20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미래에셋증권과우리투자증권(34,000원 ▼2,050 -5.69%)도 각각 184억원, 175억원을 달성하며 뒤를 이었다.대우증권(74,300원 ▼5,100 -6.42%)과현대증권도 각각 영업이익 75억원, 3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세전순이익면에서는 대신증권(286억원), 삼성증권(215억원) 굿모닝신한증권(215억원) 우리투자증권(200억원) 등 4개사가 11월 2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주요 증권사들은 10월에 상품운용에서 대규모 채권평가손실로 수백억원대의 적자를 냈지만 11월 들어 신용스프레드 축소로 상품운용손실이 줄면서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10월 경쟁사들의 대규모 적자 속에서도 17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두각을 보였던 굿모닝신한증권은 11월에도 두자리수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이익 선두권으로 입지를 굳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의 11월 영업이익은 삼성증권의 206억원에 5억원 못미치는 3위, 세전 영업이익은 삼성증권과 공동2위다.

굿모닝신한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활황장에서도 점포와 인력을 늘리지 않는 등 리테일부문에서 내실경영에 충실했고, 변동성이 큰 시장환경에 맞춰 탄력적인 상품운용을 함으로써 지속적인 수익을 낼 수 있었다"며 "특히 법인영업부의 선전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 법인선물옵션부의 11월 수익은 38억원, 올 들어 11월까지 누적 수익은 383억원에 달한다. 회사 전체의 11월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475억원, 세전순이익은 1641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장이 반등하면서 12월 실적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브로커리지 수익성 향상과 함께 올해 업계 3위권 안착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6년 이동걸 사장 취임 전 7~8위권을 맴돌던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해 6위에 이어 올 1분기 실적기준 5위권에 진입했다.

지태현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펀드, ELS(주가연계증권) 등이 위축되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 능력과 함께 브로커리지(주식 중개) 시장에 강점을 갖고 있는 증권사가 단기적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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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에디터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IT모바일 취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모바일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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