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자회사 리스크보다 장기 성장성

두산중공업,자회사 리스크보다 장기 성장성

김주연 MTN 기자
2009.01.30 11:02

[MTN머니투데이플러스]실시간 기업리포트

Q1. 4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죠? 어제 실적을 내놨던 종목들 가운데 양호한 실적을 보인 기업들에 대한 리포트들 오늘 나오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A1. 네, 기업들의 막바지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4분기 실적을 내놨던 기업 중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기업 두 군데를 골라 실적에 대한 증권사 의견을 살펴봤는데요, 먼저 어제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했던LG상사(53,800원 ▼2,900 -5.11%)입니다.

LIG투자증권은 오늘, ‘컨센서스에 충족하는 4분기 실적’이라는 제목으로 LG상사의 지난 4분기 실적에 대한 의견을 내놨는데요, LG상사의 경우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하는 수준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4분기 달러강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세전 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예상 실적을 하회하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LG상사의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자원과 원자재 부문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3분기에 비해 16% 넘게 감소했지만 석탄 수출 및 철강 부문의 경우 삼국간 거래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이상 증가했습니다. 수입 유통 부문 역시 헬기 사업 호조로 지난 분기에 비해 30% 이상 증가했는데요,

보고서는 LG상사의 경우 올 한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에 따른 실적 감소를 피할 수 없겠지만, 달러 강세와, 자원, 원자재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감소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한 오만 west bukha 유전이 올해 1분기부터 생산을 개시할 것으로 보여 최소 1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보고서는 LG상사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23,5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종근당(49,450원 ▼400 -0.8%)인데요, 종근당은 어제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2% 증가해 분기 최고 매출액을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이상 증가했는데요, 오늘 굿모닝 신한증권에서 나온 ‘제네릭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인’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이로써 종근당의 실적이 정상 궤도를 찾았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미약품, 동아제약, 유한양행 등 대형 제약 업체들이 모두 뛰어든 ‘코자’ 제네릭 시장에서 현재 종근당의 ‘살로탄’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요, 올해 역시 ‘살로탄’ 등 신제품 효과로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습니다.

대형 업체들의 본격적인 제네릭 시장 진출에도 불구하고 ‘코자’ 제네릭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할 정도로 종근당의 제네릭 경쟁력, 훼손되지 않은 상탭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종근당의 목표주가를 기존 20,000원에서 22,5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재 종근당의 주가 수준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높은 매력을 갖고 있어 투자의견 역시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Q2. 자회사 관련 이슈가 최근 주가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미쳤던두산중공업(127,350원 ▼1,850 -1.43%)에 대한 보고서도 있죠?

A2. 네, 한국투자증권은 오늘 ‘자회사 실적악화보다는 장기 성장성에 주목’이라는 제목으로 두산중공업 보고서를 내놨는데요, 이 보고서, 크게 세 가지 이유를 들며 두산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우선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 그리고 두산건설의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 두산중공업의 주가에 이미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요, 실제로 손자회사인 밥캣의 실적악화와 추가 출자에 대한 우려로 두산 인프라코어 주가는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고서는 밥캣의 재무리스크가 두산중공업으로 전이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두산인프라코어가 이미 방산부문 매각 등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는만큼 그 위험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이유, 그 두 번째로는 핵심사업인 발전과 담수의 영업전망이 여전히 밝다는 점을 들고 있는데요, 화력발전을 선호하는 후진국의 전력공급이 여전히 부족하고,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 또 물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만큼 담수 사업의 장기 성장성 역시 매우 높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담수부문이 흑자 전환해, 원자력과 담수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는 회사라는 두산중공업의 프리미엄이 한층 더 빛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자회사 실적 악화로 인한 두산 중공업의 4분기 실적 악화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만큼, 목표주가는 기존 99,000원에서 87,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1월 마지막 거래일에 전해드린 실시간 기업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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