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조직개편, '매트릭스'化

신한銀 조직개편, '매트릭스'化

임동욱 기자
2009.02.06 11:13

104개 점포 통합..영업점 효율성 강화

-조직 '슬림화' '업그레이드'에 초점

-리스크관리,해외사업 조직 강화

-4개 부문제도 도입..매트릭스 조직체계 구축

신한은행이 기존 사업그룹 및 본부부서를 대폭 축소하고, 본부조직을 4개 부문의 매트릭스 체제로 바꾸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에 나섰다. 또, 영업점 효율성 강화를 위해 104개 점포를 통폐합하는 한편,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해 담당부서를 추가 신설키로 했다.

신한은행은 6일 기존 14개 사업그룹을 11개로, 51개의 본부부서를 46개로 축소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영업점 효율성 강화를 위해 기존 영업점 중 104개 점포를 인근점포와 통합하고, 본점 근무인력의 10%인 180여명을 일선 영업점으로 배치했다. '조직 슬림화'를 통해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다.

또, 신한은행은 조직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10년 전 도입했던 '고객군별 사업부제' 대신, 유사한 기능의 사업그룹을 4개 부문으로 묶어 운영하는 '부문제도'도 도입했다. 기존 사업그룹이 존속하는 가운데 상위조직인 '부문'이 신설되는 구조다. 4개 부문장은 부행장급 임원이 담당하고, 사업그룹장의 경우 부행장보와 본부장급 임원이 배치될 전망이다.

본부 조직은 대폭 줄이지만 리스크관리ㆍ해외사업 조직은 오히려 강화했다. 리스트관리 기능 강화를 위해 리스크관리 담당부서를 추가 신설, 기능별로 2개 부서 체제로 분할 운영키로 했다. 또 파생상품 관련 리스크 관리 및 고객보호를 위해 국내 은행권 최초로 은행간 비정형 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심사제도와 관련 인프라도 마련했다.

아울러 글로벌 영업채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사업 추진부를 '본부급'으로 격상하고, 글로벌사업지원팀을 별도로 신설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올해 전략목표인 '생존역량 강화를 위한 체질 개선과 변화주도'를 조기에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금융기관의 기본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신상훈 행장의 임기기 오는 3월 만료됨에 따라 조만간 신임 행장 선임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오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 및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임원 인사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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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욱 바이오부장

머니투데이 바이오부장을 맡고 있는 임동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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