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미국시장]금융구제안vs소매판매실적

[미리보는 미국시장]금융구제안vs소매판매실적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기자
2009.02.09 16:26

질문 1>> 뉴욕증시 이번 주는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겠죠?

- 대부분 사람들은 단순히 가벼워지는 것을 너머 뉴욕증시가 랠리를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그동안 많이 기다려왔던 정책 발표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10일 상원에서 표결 처리되는 경기부양법안입니다.

공화당 상원 초당파 의원들과 7천 8백억달러 선에서 합의했다 까지가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감세안이 42%, 58%가 지출에 맞춰져 있다고 쟌 케리 의원이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일 상원통과는 모두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또 금융구제안에 대한 구체적인 안도 내일, 9일 발표를 대기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배드뱅크안이 빠졌다, 제외됐다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은행국유화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아 가이트너 장관의 발표를 기다려야만 할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방안이든지 불확실성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정책에 따른 랠리 가능성이 높은 기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기대만은 할 수가 없는 실적발표와 경제지표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질문 2>> 물론 경제지표가운데서도 12일 발표 예정인 소매판매에 주목해야 된다는 의미인가?

- 그렇습니다. 요즘 특히 지난 주 뉴욕증시는 많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호재에 더 큰 반응을 보였지 않습니까? 일부 전문가들은 지겹도록 들어왔던 바닥에 대한 기대라는 말을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펀더멘털에 대한 부담감도 여전합니다. 특히 목요일 발표될 예정인 1월 소매판매는 또다시 2%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소매가 차지하는 미국 경제의 비중으로 보면 여전히 기대만은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 이번 주도 이어지는 S&P500지수 기업들의 실적 발푭니다. S&P500지수 기업들의 이익이 40%나 빠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질문 3>> 금융구제안이 시행되어도 시중에 돈이 돌지 않으면 별 효과가 없는 것 아닌가?

- 그렇습니다. 가장 큰 우려가 바로 그 부분입니다. 때문에 이번 안에는 은행들이 자금을 대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가장 큰 부분이 할애됐습니다. 단순한 구제금융을 추가로 투입하기보다는 정부가 부실을 보증하는 배드뱅크나 소위 말하는 링펜스안 또 통합은행 안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모두가 원활한 자금흐름을 위해, 신용경색을 풀기위해 정부가 부실자산을 보증해주는 안들입니다.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고서는 금융기관들이 기업과 가계에 대출을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오바마 신정부가 신속하고 과감한 정책의 효율적인 집행을 강조해 왔기 때문에 시장은 대체로 큰 기대를 보일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위기로 보입니다.

미국에서 하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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