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순 신한은행장 내정자 누구

이백순 신한은행장 내정자 누구

임동욱 기자
2009.02.10 19:18

이백순 신한은행장 내정자는 열정과 전략적 혜안을 두루 갖춘 대표적 신한맨이다. 신상훈 현 행장이 용맹과 지혜를 갖춘 '덕장'(德長) 스타일의 경영자였다면, 그는 덕과 용맹을 겸비한 '지장'(智長)으로 통한다.

1971년 덕수상고 졸업 후 제일은행에서 은행원의 첫발을 내디딘 그는 82년 신한은행에 합류한 뒤 비서실장, 테헤란로기업금융지점장, 도쿄지점장 및 중소기업영업추진본부장 등 본부와 현장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4년 신한지주 상무에 선임된 데 이어 신한은행 부행장을 거쳐 2007년부터 신한지주 부사장으로 근무해왔다.

그는 40년에 가까운 금융인 생활을 통해 은행 영업의 일선 실무에서부터 경영의 큰 그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과 경륜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테헤란로기업금융지점장 시절 전국 영업점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고, 분당시범단지지점장 재임 시 금상을 수상하며 현장 영업의 '고수'임을 입증했다.

부행장으로 승진한 후에는 은행 경영의 장기 성장 동력인 3대 핵심과제를 추진하며 은행의 기틀을 다지는데 기여했다.

이 내정자는 후배직원들에게 △조직에 대한 로열티 △고객ㆍ영업 제일주의 △도전정신 등으로 요약되는 '신한의 DNA'를 수시로 강조한다. 그는 스스로 똑똑하고 잘난 개인주의적 스타일의 천재보다는 회사를 좋아하고, 그 회사를 위해 과감히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조직우선형' 인재를 높이 중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쾌활한 성격의 그는 업무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엄격하다. 스스로에게 누구보다 엄격한 그는 바쁜 일정에도 방대한 분량의 독서를 통해 자신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그의 숨겨진 보물은 책이나 신문을 볼 때 한글, 영어, 일어로 메모하고 스크랩 해 온 수십권의 노트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이 내정자는 얼마 후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의 장로로 취임한다. 타고난 건강 체질에 운동을 매우 즐기며, 취미는 테니스다. 부인 박미경 여사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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