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재무장관 "왜고너처럼 사임시킬 수도"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는 월가 은행 수장들의 업무를 평가해 사임시키겠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CBS와 인터뷰에서 "경제 위기 회복은 금융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얼마나 회복되느냐에 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 정부가 제너럴모터스(GM)의 릭 왜고너 최고경영자(CEO) 사퇴를 촉구한 것과 마찬가지로 은행 CEO들의 사임을 요구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가이트너는 "물론"이라고 답했다.
지난달 31일 버락 오마바 정부의 자동차 태스크포스(TF)는 추가 지원을 요청한 GM의 왜고너 CEO의 퇴진을 요구했다. 왜고너는 정부 요구를 받아들였고 후임으로는 최고운영책임자(COO)였던 프리츠 헨더슨이 선임됐다.
가이트너 장관은 또 ABC, NBC와 인터뷰에서 "정부는 이미 구제금융을 받은 회사의 임원들 일부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가이트너 장관은 "정부가 특별 조치를 취해야 하는 회사에 대해선 경영에 개입해 경영진과 이사회를 바꿔 왔다"며 "정부는 이런 회사들을 회생시키는 한편 납세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