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Q 부진하지만 2Q부터 호전"

포스코, "1Q 부진하지만 2Q부터 호전"

김명룡 기자
2009.04.10 18:26

1Q 영업익 전년비 73%↓...2Q이후 환율하락 등으로 수익성 개선

포스코(388,000원 ▼6,000 -1.52%)의 영업이익이 세계 경기침체 여파로 곤두박질쳤다. 예상했던 대로다. 문제는 앞으로다. 다행히 전문가들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다만 포스코 실적 바닥시기에 대해서는 올 2분기와 3분기로 엇갈리고 있다.

포스코는 10일 올해 1분기에 매출액 6조4710억원, 영업이익 3730억원, 순이익 32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2.1%, 73.3%, 55.0% 감소한 수치다.

최악의 실물경기 침체 속에 자동차, 가전 등 수요산업 약세가 철강수요 감소로 이어졌다. 또 4개월 연속 감산체제를 유지하면서 1분기 조강생산과 판매량이 모두 줄었다.

포스코의 실적부진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은 철강에 대한 수요가 2분기에도 크게 늘어나기는 어렵다는 전망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높은 가격을 주고 구입한 원재료가 소진되는 시기가 2분기가 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소폭 좋아진 4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철강에 대한 수요부진으로 감산이 더 될 것"이라며 "2분기에 포스코 실적이 크게 좋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재료가격 인하에 따른 철강인하에 따라 실적 회복이 달라지겠지만 2분기까지는 실적 회복이 어렵다는 평가도 있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도 자동차 등 수요산업의 가동률 회복이 더뎌 인위적인 감산이 이어질 것"이라며 "광양 4고로 대보수에 따른 생산차질이 예상되나, 광양 미니밀 라인의 재가동으로 월 15만톤의 생산차질 분이 해소돼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7% 늘어난 650만톤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단가인하를 앞두고 있어 가수요를 기대하기 어렵고 가격인하 전 고가의 원료투입으로 수익성 개선도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부터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는 가동률 상승과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거론되고 있다. 수요처의 재고가 줄어들면서 주문량이 다소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실적 회복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 경우 포스코의 실적 바닥은 2분기가 될 가능성도 높다는 것.

양기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주문량이 늘면서 포스코의 가동률이 지난 1분기 70%에서 최근 85% 수준까지 다시 높아졌다"며 "환율이 안정화돼 원재료 값의 부담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김명룡 기자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卽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卽殆). 바이오산업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 먹거리입니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각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