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2분기 패널 가격 인상 긍정적"

LGD "2분기 패널 가격 인상 긍정적"

진상현 기자
2009.04.16 18:08

(상보)"40인치 이상도 가격인상 들어가..시장 전망도 이전보다 낙관적"

정호영LG디스플레이(11,080원 ▼420 -3.65%)부사장(CFO)는 16일 "고객들이 패널 가격 인상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 2분기 이후 시장 전망도 이전보다 낙관적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정 부사장은 이날 여의도 트윈타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1분기에 가격을 생각보다 올리지 못한 것은 고객과의 신뢰를 감안한 것"이라며 "이제 고객들도 LG디스플레이가 '몇 달 참았다'는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형석 TV용 패널 마케팅 담당 상무는 이와 관련, "1분기 중에는 40인치 이하에 대한 가격 인상이 이뤄졌고, 4월부터는 40인치 이상에 대한 가격 인상에 들어갔다"며 "40인치 이상도 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격 인상은 어려운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시장 전망도 과거보다는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LCD TV의 수요가 견조한 모습이고, 재고수준이 LCD 제조업체, TV나 IT 회사, 유통회사가 모두 물건이 모자라서 곤란을 겪는 것이 감지된다"며 "우리 거래선들도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고 고객 내 우리 점유율이 올라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최 상무는 "TV업체들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재고를 줄였는데 경기 침체에도 수요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자 1월 중순부터 유통에서 재고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며 "대만 업체들의 가동률 증가가 월별로 20~25% 밖에 안 돼 6월말까지는 공급부족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6월 말에 재고가 건강한 수준으로 넘어가면 3분기에 성수기 대비한 수요가 나오면서 3분기도 예상보다는 좋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정 부사장은 점유율과 관련해서는 "현재는 생산 능력이 우리가 100이면 제 1경쟁업체는 125, 대만업체들은 70 정도지만, 연말로 가면 1경쟁사와의 차이가 10% 미만이 될 것"이라며 "이 정도면 가동률의 차이에 따라 점유율 순위가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가동률에 대해서는 "2월 이후에는 고객 요구 물량의 70% 정도 밖에 소화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2분기에도 가동률은 100% 수준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소니에 TV용 패널을 공급하는 문제와 관련, "저희 경쟁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안이고 상대가 있어 언제까지 하겠다고 언급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며 "소니 진입에 분명히 관심이 있고, 상황을 볼 때 가능성이 예전보다는 높아졌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LED TV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경쟁사가 초기에 기선을 제압한 것은 분명하지만 매스시장 형성은 올해 4분기 이후라고 본다"며 "매스시장에서 누가 경쟁력 있는 제품을 내놓느냐는 중요한 관전포인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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