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가 얼어붙으며 사회공헌 비용을 줄이는 기업들이 많아졌는데요.
오히려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소외 계층과 함께하는 기업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야채를 손질하는 칼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직은 앳된 얼굴이지만 표정만큼은 일류요리사 못지 않습니다.
SK그룹과 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해피쿠킹스쿨'.
졸업후 요리사의 꿈을 키우고 있는 청소년 40여명은 저녁마다 학원 대신 주방에 모여 작은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권오태/서서울 생활과학고등학교 2학년
"아버님과 어머님이 바쁘셔서 집에 안계셨거든요. 매일 혼자 있다보니까 요리하고 어느새 취미가 되고 꿈이 되더라구요. 세계 최고의 요리사가 되고 싶어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출발한 '해피쿠킹스쿨'은 이제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다음달 15일까지 3기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한식과 중식 요리법을 배운 학생들은 6개월후 조리사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게 됩니다.
제 2의 출발을 준비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공동으로 '어르신 온라인 창업아카데미'를 열었습니다.
55세 이상 노년층 100여명은 앞으로 석달간 쇼핑몰 제작과 전자 상거래 등 창업에 필요한 교육을 받게 됩니다.
[인터뷰] 이종찬/ 서울시 서초구
"어느 나라든지 전부 고령화가 되고 있는 추세인데 은퇴 후에 제 2의 직업을 가질 수 있겠다는 동기 부여가 되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됐어요."
인터넷을 통해 적은 돈도 의미 있게 쓸 수 있는 모임도 있습니다.
NHN(254,500원 ▼6,000 -2.3%)이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온라인 기부 포털 '해피빈'은 5년만에 비영리재단법인으로 성장했습니다.
독자들의 PICK!
이메일이나 블로그를 이용하다 100원 단위의 소액 기부를 할 수 있고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찾을 수 있어 손쉬운 사회 공헌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경기 전망은 아직 어둡지만 다양해진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반짝반짝 빛나고 있습니다.
MTN 김경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