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영업이익 반토막…IT·철강 적자

1Q 영업이익 반토막…IT·철강 적자

권현진 기자
2009.05.19 19:26

< 앵커멘트 >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영향으로 올해 1분기 기업실적이 예상대로 악화됐습니다. 매출은 늘었지만 순이익이 무려 81% 급감해, 실속없는 장사를 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권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의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 기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마이너스 56.76%, 순이익도 마이너스 81.45%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2.92% 늘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실물경제 침체와 환율 급등의 여파를 맞았습니다.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IT와 철강, 전기가스업이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한 가운데, 서비스업(21.11) 화학(19.14) 통신(13.97)이 선방했습니다.

금융업 또한 순이익이 91.59%나 줄어들었습니다.

매출을 뜻하는 영업수익은 늘었지만(47) 이자마진의 부진과 부실대출 증가로 덩칫값을 하지 못했습니다.

10대 그룹의 경우 GS(순이익 69.09)와 롯데(22.62)의 약진이 돋보였고 LG, 포스코, 삼성 등은 크게 축소됐습니다.

[인터뷰] 곽중보 /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금융위기가 가시화되면서 실물경기 침체와 원/달러환율 불안으로 기업이익이 가파르게 감소했습니다. 최근 금융시장 안정으로 전년동기 대비 기업실적은 2분기에 저점을 찍고 3분기부터 좋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스닥 기업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매출액은 16조 8천억원으로 3.53%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73%,

36.71% 감소했습니다.

10개 기업 가운데 4개꼴로 적자를 기록해, 적자기업 비중이 5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MTN 권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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