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주택착공 건수 예상 뒤엎고 큰 폭 감소

美 4월 주택착공 건수 예상 뒤엎고 큰 폭 감소

임지은 기자
2009.05.20 07:50

[MTN 외신브리핑]美금융사 숨겨진 부실도 공개

블룸버그 통신; 美 4월 주택착공 건수 예상 뒤엎고 큰 폭 감소

4월 미국 주택착공건수가 예상을 하회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주택 시장 바닥이 아직 멀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미국 내 주택착공건수는 전달 대비 13% 하락한 45만 8000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가구 주택 건설이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단일 가구 주택 착공은 전달 대비 2.8% 상승한 36만 8000건이었으나 다가구 주택 건설은 전달 대비 지난달 16만 7000건에서 9만건으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래 건설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건축허가건수도 사상최저 수준으로 전달대비 3.3% 감소한 49만4000건에 그쳤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블룸버그 소속 74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의 평균 예상치 52만 2000건(주택착공건수), 53만건(건축허가건수)를 크게 밑도는 실적입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주택 착공 건수를 당초 51만 건으로 예상했으나 지난 달 이를 상향조정한 바 있습니다.

IDEA그로벌의 맥스웰 클라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부문에서의 취약성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생산과 투자 부진 때문에 건축 부문 하락세 전망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블룸버그; 피아트, "현금 외 자산으로 오펠 인수 할 것"

피아트의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최고경영자(CEO)가 "제너럴모터스(GM)의 독일 사업부 오펠 인수를 현금이 아닌 이 보다 가치 있는 자산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날 마르치오네 CEO는 프랑크프루트에서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갖고 "아직 오펠에 인수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인수 제안 시 현금이 아닌 다른 자산으로 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독일 정부는 오펠 인수 입찰의 마감을 내일(현지날짜 20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파산 가능성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GM은 오펠을 살리기 위해 지분 대부분을 매각할 예정입니다. GM 측은 오펠의 회생을 위해 33억 유로(41억 달러)의 자금지원이 필요하다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오펠의 클라우스 프란츠 위원장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피아트와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오펠 인수를 위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마르치오네 CEO는 이날 프랑크푸르트에서 독일 IG메탈 노동조합 대표를 만나 오펠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 통신;"美금융사 숨겨진 부실도 공개"

FASB, 내년부터 장부외 부채 등 기재

내년부터 미국 금융사의 숨은 부실이 회계장부상에 낱낱이 공개됩니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 미 금융회계기준위원회(FASB)가 지금까지 회계장부에 잡히지 않았던 주택담보증권(MBS) 등 장부외 자산과 부채를 모두 대차대조표에 기재토록 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닐 맥개러티 FASB 대변인은 "금융권의 투명성을 강화해 금융위기 재발 가능성을 봉쇄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최종 수정안은 다음 달 공개되며,올 11월15일 시작하는 2010회계연도부터 미국 내 금융권을 포함한 모든 기업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 미 재무부의 스트레스 테스트(자본충실도 테스트)를 간신히 통과한 19개 대형 은행들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FASB가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할 경우 19개 은행들이 총 9000억달러의 부외자산 및 부채를 회계장부상에 표시해야 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905억달러의 신용카드 대출 채권을 포함해 총 1658억달러,JP모건체이스는 1600억달러 규모의 부실자산 부담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FASB의 이번 결정에 따라 투자은행들이 구조화투자회사(SIV)를 통해 MBS 등 고위험 자산을 떼내 유동화시키는 부외거래도 제약을 받게 됐다.

미 금융당국은 금융권의 과도한 차입을 통한 파생상품 투자가 금융위기를 촉발한 주범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이 같은 금융규제안을 마련했습니다.

모기지 채권을 모아 유동화시킨 부채담보부증권과 파산 위험을 보증한 신용부도스와프 등 금융권의 파생상품 관련 자산 및 부채를 회계상에 공개해 투자자에게 보다 투명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이에 대해 씨티그룹은 "FASB가 부외자산과 부채를 재무제표에 포함시키면 자산 매각을 통한 자본확충이 어려워져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웨인 애버네티 미 은행연합회 부회장은 "이 같은 금융 규제는 은행 대출을 위축시켜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AP통신;미, 자동차 연비기준 대폭 강화

2016년까지 연비 40%↑ 배출가스 30%↓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연비를 2016년까지 약 40% 높이는 미 전역 단일기준을 발표했습니다.

새 기준에 따라, 2016년까지 자동차 평균 연비는 현재 1갤런당 25마일(1리터당 10.6㎞)에서 1갤런당 35.5마일(1리터당 15.1㎞)로 크게 강화됩니다.

승용차는 1갤런당 39마일(현재 27.5마일), 경트럭은 30마일(현재 23.1마일) 기준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또 배출가스도 2016년까지 1마일당 250g으로, 현재 380g보다 약 30% 줄여야 합니다.

자동차 연비는 높이고 배출가스는 줄이는 저탄소 경제전략입니다.

이런 기준 강화로 2016년 한해 18억배럴의 석유소비를 줄여, 1억7700만대의 자동차 운행을 줄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한대당 1300달러의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한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그동안 자동차 연비기준은 큰 논란을 빚어왔습니다. 캘리포니아 등 14개주는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연방정부보다 높은 연비기준을 적용하려 했으나, 자동차 업계 등의 반발로 마찰을 빚었습니다.

또 승용차 연비기준은 1985년 만들어진 기준이 그대로 적용돼, 환경단체 등이 기준강화를 요구해왔습니다. 의회는 연료효율이 낮은 자동차를 고효율 자동차로 바꾸는 조건으로 대당 최대 4500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미 전역 단일기준이 마련돼 신차 개발 등의 확실한 가이드라인을 잡게 된 것을 환영했습니다.

고효율 자동차 개발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프리츠 헨더슨 지엠(GM) 회장은 “지엠과 자동차 업계는 제품생산에 보다 지속성과 확실성을 얻게 돼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자동차 시장은 세계경제 침체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픽업트럭이나 스포츠실용차(SUV) 등 상대적으로 연비가 낮은 자동차들의 수요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美 상원, '신용카드 권리장전' 승인

미 상원이 신용카드 사용자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신용카드 권리장전'을 90대 5의 표 차이로 승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법안은 소비자가 대금을 60일 이상 연체하지 않은 경우 기존 카드사용금액에 대한 연체금리를 카드사가 일방적으로 올리지 못하도록 막고 있습니다.

또 카드 고객이 대금을 6개월 간 성실히 납부할 경우 금리를 내리도록 규제합니다.

20일 하원에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르면 다음주초 발효될 전망입니다.

이 법안은 경제 위기 속에 규제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민주당의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한편, 금융업계에서는 이 법안이 카드업계의 수수료 수입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업체들을 대표하고 있는 미국은행협회(ABA)는 이 법안이 자금시장에서 소비자들이 필요로하는 융자의 범위를 제한할 수 있고 금융비용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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