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6일째 상승지속…1285.9원

환율, 6일째 상승지속…1285.9원

도병욱 기자
2009.07.13 09:49

원/달러 환율이 1280원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장 초반 1290원선 가까이 치솟았다가 상승폭을 줄이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0일 종가보다 6.3원 오른 1289원에 개장했다. 주말 전인 10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285.5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환율은 바로 1280원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만회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1284.5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코스피 지수 낙폭 확대에 상승폭을 소폭 늘렸지만, 여전히 횡보세는 이어지고 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오른 1285.9원을 기록하고 있다. 6일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이 가격으로 장을 마치면 지난달 25일(1288.8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11.85포인트(0.83%) 내린 1416.7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14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부담이 글로벌 경기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그 결과 달러 강세가 나타났고, 결국 원/달러 환율 강세로 이어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1.3966달러, 엔/달러 환율은 92.6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오는 14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를 시작으로 J.P모간(16일), 뱅크오브 아메리카, 씨티그룹(17일) 등 미국 주요 은행들이 연이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회사 외에 인텔과 존슨 앤드 존슨, 구글, 제너럴 일렉트릭(GE) 등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앞둔 상황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은행과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 및 기대가 엇갈릴 수 있고, 환율에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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