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흘만에 1400선을 탈환했습니다. 국내외 기업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발표가 모멘텀으로 작용했는데 일각에선 이럴 때일수록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급등한데 이어 국내 증시도 모처럼 급등세로 마감했습니다.
15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35.30포인트, 2.54% 상승한 1420.86으로 마감하며 단숨에 14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발표와 함께 10.42포인트, 2.19% 상승한 486.67로 장을 마쳤습니다.
증시 급등을 주도한 세력은 외국인이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예상치 못한 깜짝 실적과 함께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얼어붙은 외국인의 투심을 자극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사흘째 팔자세를 나타냈던 외국인은 이날 4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며 매수우위를 나타냈습니다. 개인은 3263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고, 기관 역시 1255억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업종에선 은행을 비롯한 금융업종이 장을 주도했습니다. 특히 은행업종은 4.87%상승하며 전체업종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 했습니다.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실적발표가 선반영된 모습이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당분간 실적장세가 지속되겠지만 이 가운데서도 기업별 옥석가리기는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녹취]김형렬 NH투자증권 연구원 2'59''~3'18''
2분기 실적에 이어 3분기 4분기까지 이익성장이 가능한 종목 또는 업종이라면 관심을 가질 필요 있지만 시장 분위기에 편승해서 이익 하향조정 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합니다.
한동안 1400선에서 조정을 받던 증시가 어닝 모멘텀을 발판 삼아 비상을 준비 중입니다. 그러나 기업들의 실적개선이 본격적인 경기회복의 신호로 봐야 할지는 아직 미지수인 만큼 중장기적 안목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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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김성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