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3일 미디어법이 국회를 통과해 중단기 긍정적인 변화는 있겠지만, 이것이 매수의 기회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미디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구창근·신정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미디어법 개정 이후 콘텐츠 공급대가가 상승하거나 정부의 디지털 콘텐츠 육성책이 나오는 등 긍정적인 변화들이 있을 것"이라며 "이 뉴스들이 단기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어 지상파는 10% 종합편성 PP 및 보도전문채널은 각각 30% 지분 보유 한도를 규정하는 것과 신문 및 대기업의 방송시장 진출을 허용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미디어법을 통과시켰다.
구창근·신정현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중단기 긍정적인 변화가 매수의 기회는 아니다"라며 "기술 진보(VOD 등 쌍방향성 강화), 인터넷, 종합편성PP 등 대안매체 증가에서 비롯된 광고시청률 하락으로 인한 광고침체는 제도 개선으로 극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구·신 애널리스트는 이어 "종합편성 PP 등 신규 매체 허가가 가져올 경쟁심화가 산업환경을 추가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게다가SBS(13,720원 ▲120 +0.88%)등 주요 방송사업자들의 밸류에이션(SBS의 내년 P/E 43배)은 긍정적 모멘텀을 충분히 반영한 주가수준 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