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8거래일만에 반등, 1240원대 유지

환율 8거래일만에 반등, 1240원대 유지

도병욱 기자
2009.07.23 15:25

0.7원 오른 1248.7원 마감

원/달러 환율이 8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국내 증시 강세에도 저가 매수와 당국 개입 경계감이 환율 하락을 제한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7원 오른 1248.7원에 장을 마쳤다. 연속 하락 마감은 7거래일 만에 멈췄지만, 이날 상승폭은 크지 않아 3일 연속 1240원대 마감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45포인트(0.16%) 오른 1496.49를 기록했다. 장중 1500선을 넘기도 했지만, 장 막판 상승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2961억원 순매수 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오른 1251.8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에는 상승세가 강했다.

장중 1254원까지 오른 뒤 환율은 상승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1250원선까지 내려온 이후 횡보한 이후 장중 전일 종가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장중 저가는 1246.8원.

하지만 오후 1시 이후 1249원선으로 다시 올라섰고, 이후에는 계속해서 횡보세가 연출됐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수급을 따지면 네고 물량이 우위를 보여 하락에 힘이 실리지만 전체적으로 큰 변동이 없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졌다"며 "환율은 1200원대 중반에서 벗어나게 할 변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되는 것이 환율 하락 요인이지만, 1250원선 아래에서 당국 개입 경계감이 있어 쉽게 내려가지 못한다"며 "길게 보면 하락으로 방향성을 잡겠지만 큰 폭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의 현물환 거래량은 57억 8000만 달러로 전날보다 3억 1000만 달러 가량 늘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0.56엔 오른 94.19엔, 달러/유로 환율은 1.423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25.44원, 원/유로 환율은 1777.77원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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