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 대안주로 갈아탈 시기(?)

[오늘의포인트] 대안주로 갈아탈 시기(?)

김지산 기자
2009.09.25 11:46

주도주 하락에 고민..투자성향 따른 접근도 방법

코스피 지수가 3일째 하락세다.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도로 일관하는데다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현대차(473,000원 ▲4,000 +0.85%),포스코(345,500원 ▼3,500 -1%)등 주도주들 대부분이 약세다.

전일(24일) 3000억원을 순매수한 개인은 25일 오전 11시 3000억원 가까이 순매수세 중이다. 외국인은 전일 936억원 매도에 이어 오늘은 1000억원 순매도를 향해가는 모습이다. 개인들이 모처럼 강한 매수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주도주들의 약세로 인한 지수 하락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다.

그동안 개인들은 외국인 중심의 유동성 장에서 지수 상승의 수혜가 특정 업종에 집중되는 현상을 지켜보며 애만 태웠다. 하지만 지금도 고민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당시는 오르는 종목이 보였지만 지금은 외국인 자금 유입이 주춤하면서 어떤 종목을 사야 하는지 더 혼란스러워지는 상황이라는 얘기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펀더멘탈 개선 속도를 유동성 속도가 크게 앞지르면서 투자자들은 시장 대응에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유동성에 대한 지나친 예단은 자칫 업사이드 리스크(up side risk)로 돌아설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자 자신이 자신의 성향을 정확히 파악해 시장을 세분화 한 다음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공격적 투자자는 역시 주도주다. 적극적인 추종매매로 IT와 자동차, 은행주를 비롯해LG화학(323,500원 ▲6,500 +2.05%),삼성전기(457,000원 ▼5,000 -1.08%)등 주도주에 올라 탈 것을 증시 전문가들은 권한다. 여기서 조금 보수적으로 접근하며 잠시 주춤했던LG전자(107,100원 ▼2,300 -2.1%)LG디스플레이(11,270원 ▲320 +2.92%)도 검토 대상이라고 조언한다.

리스크가 부담스런 중립적 투자자는 업종 대표주면서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가진 종목을 추천한다. 이 경우 환율 위험이 적은 내수주가 중심이 된다.삼성화재(446,500원 ▲2,000 +0.45%)같은 보험주나신세계(311,000원 ▼12,500 -3.86%)등 유통주, 음식료주, 통신주 등이 공략 대상이다.

보수적이고 장기투자 성향을 가진 투자자는 펀더멘탈 대비 저평가된 조선이나 기계, 건설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저수준의 주가를 형성하지만 하락리스크가 제한적이라는 게 장점이기 때문이다. 향후 경기 회복을 감안해 3분기 실적을 지켜본 후 종목을 선별하는 게 좋다.

그래도 여전히 주도주를 사야 할 때라는 의견도 많다.

김형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변동성이 커지자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전통적인 방어섹터에 관심이 높아질 수 있지만 오늘 환율변동을 보듯 주가하락시 환율이 반등하게 된다"며 "따라서 전략의 정공법은 주도주에 관심을 갖고 진입 시점을 기다리는 길목투자가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중제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조정장 같이 보일 수 있지만 의미 있는 조정은 아니라는 판단"이라며 "IT와 자동차를 팔 경우 재매수 타이밍을 잡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국 증시와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4분기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회복되면 IT와 자동차 소비가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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