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美호스피라와 합병도 검토(상보)

셀트리온, 美호스피라와 합병도 검토(상보)

김명룡 기자
2009.10.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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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라 시총 8조, 셀트리온 1.5조, "전략적 제휴 합의"

셀트리온(167,300원 ▼2,700 -1.59%)은 9일 미국 최대 제네릭(복제약) 제약사인 호스피라사와 장기적인 관점에서 합병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날 "장기적으로 합병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전략적 제휴 방안을 모색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만약 양사 간의 합병이 성사된다면 국내에서 최초로 글로벌 판매망과 제품을 갖춘 다국적 제약사가 탄생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양사 모두 주사용 제네릭 의약품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호스피라는 지난 2004년 다국적 제약사인 애보트(Abbott)社에서 분사되어 설립된 회사로 지난 해 약 4조원의 매출을 올린 제약사다. 현재 전세계에 15개의 생산 설비와 1만40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뉴욕증권거래소 상장돼 있는 호스피라의 시총은 약 8조원이며 셀트리온의 시총은 1조5000억원 이상으로 합병하게 될 경우, 10조원 규모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셀트리온과 호스피라는 현재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8개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향후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시장에 공동 마케팅을 펼치기로 합의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제품 판매 18개월 전에 각 제품별 10배치의 선발주를 받게 된다. 셀트리온은 금년 상반기까지 836억 매출에 영업이익 388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46%라는 높은 수익성을 보였으며, 자체 제품의 판매가 시작되는 내년부터는 자체 제품의 높은 판매가격 등으로 인해 매출과 수익성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호스피라와는 별도로 셀트리온도 미국과 유럽 등에 자체 브랜드로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어서 국내 제약사로는 이례적으로 본격적인 선진국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셀트리온은 지난 2년 동안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들로부터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의 선진국 시장 판매에 관한 제안들을 지속적으로 받아 왔으며, 결국 목표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 폭넓은 제네릭 의약품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고 가장 긍정적인 조건을 제시한 호스피라와 계약을 체결하였다.

서정진 셀트리온의 회장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가 미국 최대 다국적 제네릭 제약사 중 하나인 호스피라가 보유한 글로벌 판매망을 통해 판매된다는 점에서 향후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확고한 기반을 마련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크리스토퍼 베글리 호스피라 CEO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셀트리온의 다양한 제품들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호스피라의 기업 가치를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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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룡 증권부장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卽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卽殆). 바이오산업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 먹거리입니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각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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