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P 급등, 고용·소비 지표 개선..기술주 두각
다우지수가 20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1만선을 회복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203.82포인트(2.08%) 상승한 1만5.96을 기록했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20.13포인트(1.92%) 뛴 1066.63, 나스닥지수 역시 49.80포인트(2.42%)오른 2105.32로 장을 마쳤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수가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내일(6일)로 예정된 고용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로 '선취매' 심리가 확산됐다.
유통업체들도 두달 연속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를 확산시켰다. 시스코의 실적 개선과 리서치 인 모션(RIM)의 자사주 매입 소식 등 기업 호재도 겹쳤다.
장 후반 미 하원이 주택구입 지원 연장안을 통과시키면서 주택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살아났다.
갈수록 '사자'주문이 늘어나며 3대 지수 모두 장중 최고치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위험회피'심리로 최근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정보 기술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나스닥지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시스코, 기술주 견인
다우지수 구성 30종목이 모두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시스코의 실적 개선과 리서치 인 모션(RIM)의 자사주 매입 소식으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시스코는 어제 장마감후 1회계분기(7~10월) 순익이 예상보다 높은 주당 30센트를 기록(1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3% 급등했다. 존 체임버스 회장은 "전세계 적으로 경기회복세가 탄력을 받고 있다"며 4분기 실적이 1년만에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블랙베리 제조업체 RIM은 12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0.3% 올랐다.
주택구입 지원 연장안이 어제 상원에 이어 오늘 하원까지 통과하면서 비저, 풀티홈즈같은 주택 건설업체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 실업수당 청구건수 1월 이후 최소 증가
미국 노동부는 5일 성명을 통해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가 51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이후 최소 증가폭을 기록했다. 실업수당 청구자수가 가장 적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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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수가 52만2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수도 다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국제쇼핑센터연합회(ICSC)의 연쇄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전문가 예상치를 큰 폭 상회하는 수치로 블룸버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는 10월 연쇄점 매출이 0.1%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 나흘만에 하락...달러화 보합
국제유가가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5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78센트(1%) 떨어진 79.62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지난 사흘간 4.4% 급등한 바 있다. 이같은 급등세에 따른 경계감이 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관계자들은 풀이했다.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나는 등 지표가 호전을 보였고 이로 인해 증시도 급등했지만 차익매도 분위기를 역전시키지 못했다.
달러화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오후 4시8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0.13센트(0.08%) 상승(달러가치 하락)한 1.4874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파운드 환율은 0.19%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0.02엔(0.02%) 상승(엔화가치 하락)하는 강보합권을 보이고 있다.
6개국 주요통화 대비 달러 인덱스는 0.09% 상승한 강보합권을 보이고 있다.
달러화는 이날 다우지수가 1만선을 회복하는 등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약세권에 머물렀으나 오후들어 등락을 반복중이다.
앞서 어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앞으로도 상당기간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방침을 밝히면서 달러화 가치는 급락세를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