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60원대 반등… 돌발변수에 '흔들'

환율 1160원대 반등… 돌발변수에 '흔들'

이새누리 기자
2009.11.10 15:26

대외변수로 움직인 하루였다. 10일 서울외환시장은 예상치 못한 여러 변수로 여러번 출렁였다.

이날 원/달러 마감가는 전날보다 1.2원 오른 1162.2원을 기록했다. 장이 출발하기 전 모두 하락은 물론 연저점 돌파를 점쳤던 걸 감안하면 예상 밖의 결과다.

변수는 많았다. 오전 중엔 외환당국의 속도조절이 뚜렷했다. 전저점인 1155.1원에 가까워지면서다. 1155.2원까지 내렸던 환율은 상승탄력을 받으며 1150원대 후반에서 횡보했다. 연저점 돌파에 부담을 느낀 당국의 미세조정 때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오를 넘어서면서 변동성은 커졌다. 서해교전 돌발변수 때문이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환율은 1160원대로 올라섰다. 사상자가 없다는 소식과 이명박 대통령이 안보관계장관 회의를 소집했다는 소식도 등락을 좌우했다.

한 시장참가자는 "숏마인드(하락기대)가 여전하던 장초반 1156원 밑으로 내려갔을 땐 당국의 미세조정 움직임이 있었고 역외에서 일부 매수세력도 있었다"며 "국민연금이 런던부동산 추가자금을 환전하면서 환율 추가하락은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장후반 들어선 무디스에서 국가등급 하향가능성이 가장 큰 국가로 영국을 지목하면서 파운드화가 흔들리기도 했다. 달러약세가 장초반보다는 완화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결국 반등하며 전날보다 상승마감했다.

코스피지수도 돌발변수에 등락을 거듭했다. 결국 전날보다 5.51포인트 오른 1582.30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6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했다.

마감시각 엔/달러 환율은 89.77엔으로 전날보다 0.3엔 내렸고 달러/유로 환율은 1.4972달러로 0.0031달러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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