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주가상승 악재…국채3년 8bp↑

[채권마감]주가상승 악재…국채3년 8bp↑

전병윤 기자
2009.12.02 16:21

채권금리가 주식시장 상승과 외국인투자자의 국채선물 순매도로 크게 올랐다.

2일 장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8%포인트 오른(가격하락) 4.13%,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에 비해 0.07%포인트 상승한 4.64%로 거래를 마쳤다.

신용등급 'AA-' 3년물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전날에 비해 0.08%포인트 뛴 5.24%였다.

단기물 금리 상승폭은 덜했다. 국채 1년물과 통안채 1년물 금리는 전날에 비해 각각 0.04%포인트, 0.05%포인트씩 오른 3.13%, 3.18%로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밤사이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데 영향을 받아 약세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통안채 2년물 입찰이 부진했던 것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이날 외국인이 절제된 매매를 유지하며 716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1648계약 순매도 물량이 겹쳐 국채선물 12월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24틱 떨어진 110.31로 마감했다.

하지만 최근 금리가 급락(가격상승)한 가운데 조정을 겪어오지 않았던데 따른 강세 '피로감'이 누적돼 왔던 만큼 이번 금리 상승폭은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40% 오른 1591.63로 거래를 마쳤다. 1600돌파 여부도 주목된다. 주식시장 움직임에 따라 채권시장도 영향권 아래 들 것으로 보인다.

정성민 유진선물 애널리스트는 "국채선물이 장중 5일 이동평균선 붕괴 이후에도 추가 시세 하락이 주춤했다"며 "두바이 사태로 시작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수그러든 가운데 주가 움직임에 따라 채권시장도 추가적인 강세 되돌릴 가능성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채선물시장에서 사상 최대 누적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은행권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은행의 추가 매도 여력이 향후 시장방향에 큰 영향 줄 변수로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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