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1700 일일천하' 1680선 후퇴

[코스피마감]'1700 일일천하' 1680선 후퇴

오승주 기자
2010.01.07 15:18

외인 매수불구 기관·개인 동시 매도… 해운·기계 상승

1700 고지 점령은 하루를 버티지 못했다.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심이 퍼지며 코스피지수는 올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로 마무리됐다.

개인이 줄기차게 '팔자' 공세를 펼치는 와중에 기관도 매도로 돌아서자 지수의 약세는 심화됐다. 1680선 초반으로 후퇴한 코스피시장은 1700선 회복에 대한 자신감보다 단기급등에 대한 경계가 우세했다.

코스피지수는 7일 전날에 비해 21.87포인트(1.28%) 내린 1683.45로 마감됐다. 1% 넘게 하락하며 올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2200억원을 웃도는 순매수 '포화'를 울렸지만, 기관과 개인의 차익실현 욕구가 외인 매수를 압도했다.

외국인은 2269억원의 순매수로 장을 끝냈다. 6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기관은 982억의 순매도로 정규시장을 마무리했다. 장초반 매수세를 가동하며 46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지만, 매도로 태도를 바꿨다. 프로그램 매매는 503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개인도 '팔자'에 치중하며 1664억원을 순매도했다.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지속했다.

실적 가이던스에서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낸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차익실현 심리가 거세지며 전날 대비 2만8000원 내린 81만3000원에 마쳤다.LG전자(107,100원 ▼2,300 -2.1%)는 7.6%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과 휴대폰 부문 실적의 부진 우려가 약세 원인으로 지적됐다.

전기전자업종지수는 3.7% 내리며 5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반면 기계와 운수창고는 반등세를 보였다. 연초 강세를 보이던 전기전자가 후퇴하며 그동안 덜 올랐다는 인식으로 순환매적 매수세가 집중됐다.

한진해운(5,970원 ▲50 +0.84%)은 7.3% 급등했다.STX팬오션(5,140원 ▼120 -2.28%)도 3.7% 상승 마감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를 비롯해 311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484개였다. 보합은 80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2.6원 내린 1133.8원에 출발한 뒤 소폭 반등하며 1.0원 하락한 1135.4원에 장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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