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 하루늦은 급락…530선까지 밀려

[코스닥마감] 하루늦은 급락…530선까지 밀려

정영일 기자
2010.01.25 15:26

연이은 악재를 무난히 견뎌온 코스닥 지수가 뒤늦게 급락했다. 일부 테마주도주들에 기관 매물이 쏟아지며 투자자들이 앞다퉈 차익실현에 나서며 530선까지 물러섰다.

25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33포인트(2.26%) 하락한 534.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했던 지수는 오전 11시40분경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원자력테마주 등을 중심으로 대량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 후반에는 한때 530선이 붕괴하기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들의 동반 매도가 주가 급락을 촉발했다. 기관은 305억원, 외국인은 9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48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원자력테마 종목들이 포함된 기계 장비 업종이 4.91% 금속업종이 3.97% 급락했다. 디지털도 3.59% 빠졌고 소프트웨어도 3.43% 하락했다.

운송(2.21%)과 오락(1.71%) 등 4개 업종만 상승세를 유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대장주'서울반도체(10,300원 ▲1,540 +17.58%)가 1.6% 빠졌고셀트리온(193,700원 ▼2,100 -1.07%)도 2.4% 하락했다.SK브로드밴드와태웅(45,600원 ▼4,600 -9.16%)도 각각 3~4% 하락했다.

연초 상승랠리를 벌여온 테마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원전 수혜주로 분류됐던보성파워텍(9,010원 ▼320 -3.43%)모건코리아(8,300원 ▼370 -4.27%)비에이치아이(89,800원 ▼1,800 -1.97%)티에스엠텍등이 10% 이상 하락했다.

4대강 테마주인코리아에스이(2,055원 ▼115 -5.3%)홈센타(849원 ▼16 -1.85%)울트라건설등도 4~5% 급락했다. 신종플루 테마주도팜스웰바이오(380원 0%)가 11% 빠진 것을 비롯,에스텍파마(6,780원 ▼40 -0.59%)화일약품(943원 0%)씨티씨바이오(3,620원 ▼70 -1.9%)등이 빠졌다.

반면 일부 정책 테마주는 여전히 급등세를 유지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계기로 셋톱박스주인홈캐스트(1,942원 ▲2 +0.1%)는 5% 올랐고,가온미디어(5,380원 ▼230 -4.1%)휴맥스(1,465원 0%)도 상승 마감했다.

와이브로 관련주인이노와이어(40,300원 ▼900 -2.18%)는 13%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됐고,기산텔레콤(2,700원 ▼200 -6.9%)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쏠리테크와 에프알텍도 6% 이상 상승했다.

정부의 항공산업 발전 기본계획 수혜에 대한 기대로빅텍(5,290원 ▼270 -4.86%)위다스등은 상한가를 쳤다. 그러나한양이엔지(30,950원 ▲1,750 +5.99%)비츠로테크(10,800원 ▼500 -4.42%)AP시스템(6,880원 ▼610 -8.14%)등은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종목별로는네오엠텔(5원 ▼5 -50%)이 스마트폰용 사용자인터페이서(UI)개발을 성공했다는 소식에 급등했고, 최근 나흘간 하락했던샤인시스템도 상한가를 쳤다.

케이엘넷(2,815원 ▲25 +0.9%)은 국내 대기업 계열사들이 지분 인수전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쳤고,비에스이(4,470원 ▼95 -2.08%)는 자회사가 파생상품 거래익이 발생했다는 공시와 함께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종목 20개를 비롯, 262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13개 등 693개 종목은 빠졌다. 84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11억3865만5000주, 거래대금은 3조7676억100만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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