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원↓…꺾이지 않는 원화강세

환율 1원↓…꺾이지 않는 원화강세

이새누리 기자
2010.01.25 15:26

환율이 보합세를 보이다가 하루만에 하락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원 내린 1150원에 마감했다. 이날 1152.5원에 출발한 환율은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지난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은행 규제안으로 원화가 급격한 약세를 띠긴 했지만 원화강세 분위기가 단번에 꺾이지 못한 것이다. 1150원대 위에서 기다리고 있던 수출업체의 매물도 한몫 했다. 오전 중에는 이 매물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1140원대 후반에서 꾸준히 거래됐다. 장중엔 1146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오후 들면서 중국증시가 하락세를 보이자 투신권에선 그간 달러를 매도했던 투자자들이 다시 달러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은 더 커지지 못했다.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크게 올랐던 엔화도 진정국면에 들어섰다. 장초반 89엔대까지 떨어졌던 엔/달러 환율은 다시 90엔대 위로 상승했다. 마감시각엔 전거래일보다 0.14엔 오른 90.1엔을 기록했다. 지난해말 기준 달러화 비교하면 엔화는 2.2% 절상됐다. 달러/유로 환율은 1.4160달러로 0.0003달러 하락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수출업체의 매물이 많았던데다가 오바마 대통령의 은행규제 이슈도 구체적인 윤곽이 없어 당장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릴 만한 재료가 없었다"며 "당분간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등을 기다리면서 방향성을 탐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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