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상고하저' 패턴 전망
대우증권은 정부의 노후차 지원 세제혜택 종료 후에도 신차 효과로 1월 자동차 내수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지난 1일 발표된 1월 완성차업체 5개사의 내수판매는 전년동월대비 61.6% 증가한 11만8862대로 집계됐다. 계절조정연환산판매대수는 161만대로 전월 171만대 대비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냈고, 업체별로현대차(646,000원 0%)와기아차(168,300원 ▼6,400 -3.66%)의 판매가 전년대비 각각 68.9%, 54.2% 증가했다.
박영호·윤태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일 "주요 회사들의 신모델 판매 호조가 두드러져 노후차량 신차교체 지원 종료에도 불구하고 총수요가 전년대비 뚜렷한 호조세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현대차는 소나타, 투싼IX 등 신차판매가 견조했지만 아반떼HD 출하는 하반기 신모델 생산 준비를 위한 2주 이상의 라인 조정으로 인해 감소폭이 컸다"고 밝혔다. 기아차도 K7 등 신차판매가 견조해 1월 내수판매 실적이 비교적 양호했지만 부분파업에 따른 조업 차질로 월초 예상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5개 업체의 동월 수출실적은 18만2916대로 전월대비 18.8% 감소했다"며 "현대차의 아반떼HD 후속 모델을 위한 라인조정 탓이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현대·기아차의 해외 공장 출하 실적은 중국에서 각각 6만3000대, 3만4000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기아차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소형차 신모델 추가 런칭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 이후 현대차의 실적 고성장세를 유사하게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시장 지위 상승세는 최소 올 상반기까지 유지될 것"이라며 "현대차(목표가 16만원)와 기아차(목표가 2만7000원)에 대한 '매수'의견과 '상고하저' 패턴의 주가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