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이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도 전날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호전된 분위기를 발판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장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가격 상승)한 4.17%,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에 비해 0.02%포인트 내린 4.74%에 체결됐다.
국채선물 3월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1틱 상승한 110.16에 거래되고 있다.
밤사이 미국 국채 가격은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주식시장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하락하며 안전자산 선호도가 약화돼 하락했다.
그러나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를 타진하고 있다.
금통위에서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 무난하게 나오면서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후퇴했다는 평가로 채권시장의 투자심리가 호전됐기 때문이다.
전성웅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가 당분간 강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매도 포지션이 상당 부분 정리되고 있는 만큼 선물 가격 상승에 따른 환매수 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국채선물이 110.00 레벨을 넘어 과매수 영역에 위치하고 있는 점이 다소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통화정책 기조 완화에 대한 모멘텀이 견고한 만큼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