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오후의 투자전략]박완필의 주식칠종칠금
단기간에 약 80포인트 상승하며 5일~20일 골든크로스가 임박한 가운데 숨고르기 조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원래 5~20일 단기골든크로스는 단기 급반등을 의미하는 시그널로서 단기적인 차익실현이나 눌림목 출현가능성을 강하게 암시하기 때문에 조정이 있더라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는 단기 급반등에 따라 경계매물을 소화하면서 박스권 에너지 결집을 통해 60일선과 120일선이 대기중인 1630선 돌파를 위한 기간조정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일단 패닉심리는 진정되었지만 곧바로 치고 쭉쭉 뻣어나갈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급반등에 따른 이격해소와 경계감이 잦아든 시간, 즉 1600선 안착에 대한 확신과 반등한 주가에 대한 가격세뇌구간이 전개될 것입니다.
이런 박스권 흐름 진입은 단기적으로 나쁘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주도주의 태동과 업종별 순환흐름을 통한 키맞추기 관점에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칠종칠금에서는…
첫째, 업종별로 나타나는 키맞추기와 순환흐름을 짚어보고
둘째, 종목장세의 방향타도 점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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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코스피는 20일 이동평균선을 제외하면 5일,10일,60일,120일,200일선 등 모든 이동평균선이 상승반전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지금 선물매도세나 하락에 베팅하는 세력들의 유일한 믿을 구석,근거는 챠트상 20일선의 하락에 맞춰져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심리적으로 그동안 거론되었던 재정적자나 긴축문제가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라는 생각, 그리고 인플레압력 같은 것에 기대어 여전히 매도에 마음이 쏠려 있거나 막연하게 여기서 조정이 끝나진 않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지수도 딱 그런 투자심리의 강도에 맞춰서 움직이고 있는 셈입니다. 그러나 거꾸로 20일선만 상승반전해서 60일선을 돌파하면 다시 상승추세는 완전히 복원된다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시간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20일선이 60일선을 돌파하려면 일봉이1640선 위에서 유지되어야 하기 때문에 아직은 섣부른 상황입니다만, 요즘 상승국면에서 거래량이나 거래대금을 보면 매물저항이 많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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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거론되었던 악재가 작년 11월말에 한번 패닉을 쏟아낸 이후 불과 두달만에 다시 패닉에 가까운 투매를 유발했기 때문에 연거퍼 악재가 나와서 매물이 분산된 결과 충격도 크지 않고 쌍바닥에 대한 확신도 강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1640선을 아주 두터운 벽으로 의식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제도 주식형펀드가 2000억원이 넘게 유입된 걸 확인했습니다만, 개인들의 매물을 소화할 만한 기관들의 실탄이 충분하고 환율이 1150원 아래로 내려오면서 외국인들도 매수로 전환한 상황이고 순차익거래잔고도 1.8조원이나 순매도로 대기매수중이고 연기금도 순매수를 계속 해나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수급의 맷집도 좋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단기 조정의 마무리도 아마 20일선의 상승과 선물베이시스의 강세반전 시점에 의해 결정될 것입니다. 간밤에 미국의 경제지표는 산업생산이나 주택착공 같은 지표가 호조세를 보여 그제 발표된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함께 예상보다 탄탄한 흐름을 선사하며 증시의 연속 상승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오늘 저녁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나올텐데 최근 생산성지표가 높게 나왔던 점을 생각하면 그만큼 사람이 일을 많이 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실업률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다만 다음주에 춘절연휴가 끝나 개장한 중국증시의 방향에 다소 긴장할 수 있으므로 1630선 이상에서는 현금을 다소 늘려두었다가 저가매수에 나서는 박스권 트레이딩도 일부 구사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큰 틀은 엉덩이를 무겁게 가져가는 전략을 유지하더라도 좋을 것입니다. 이번 조정은 경기과열을 식히는 건강한 조정이라는 점을 잊지 마시구요.
둘째, 종목장세의 방향타도 점검해 보겠습니다.
지수가 단기적으로 20일선의 상승반전시점까지는 박스권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데 그에 따라 지수관련주들 중 그동안 상승을 주도했던 자동차,원자력 관련주들이 먼저 조정에 들어간 흐름입니다.
이는 최근 순환상승이후 매물도 순차적으로 받아내며 이격조정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동안 이들 주도업종의 비중이 많지 않았던 경우에는 조정을 활용해서 저가매수에 나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수하락기에 베타계수가 높아서 하락폭이 깊었던 우량한 중소형주들에 대한 저가공략을 통해 종목장세를 잘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전략으로 판단됩니다.
어차피 선물옵션만기일이 다가오고 지수관련주들의 부침이 선물과 차익거래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지수의 향방에 크게 연연하지 않을 종목들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그동안 강조드렸던 세가지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한데 무엇보다 강한 수급의 백그라운드,그리고 이익의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하고 밸류면에서도 부담이 없는 종목이어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급등했던 포스코ICT나성우하이텍(8,400원 ▼350 -4%)같은 중견 우량주들의 흐름을 보면 향후 종목장세의 선택이 어떤 류가 될지 미리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작년말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주에 대해서 올해 가장 강한 주도주로 추천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어제 미국 오바마행정부가 내보인 대체에너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은 녹색성장이 단지 한순간의 테마가 아니라 시간이 갈수록 인류가 직면한 당면과제이자 꼭 풀어야 할 성장동력이자 먹거리라는 점에서 이를 선점해 나가는 한국의 기술력이 확보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을 계속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원자력,태양광,풍력,스마트그리드,전기자동차 등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기술보유 기업들에게 수혜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또한 이익의 안정성과 저평가,그리고 성장성을 겸비한 자동차 부품주에 대한 관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수는 쉬어도 기업성장을 계속되고 미래를 이끌 주역들의 흐름은 점차 강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조정시 어떤 곳을 노려야 할지 전략을 확실하게 잡아나가실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주식보감 한마디는…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혔던 녹색성장에 대한 비젼을 언급드리겠습니다.
“ 태양,바람,토지를 잘 활용해서 태양열,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
기업들의 성장동력에 있어 녹색성장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최선책이자 가장 큰 먹거리일 것임을 투자에도 반영하여 수익모델과 성장성을 확인받은 기업을 고른다면 미래의 투자수익도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