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오후의 투자전략]박완필의 주식칠종칠금
미국증시가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오늘 새벽 장 마감후 나온 재할인율 인상이나 유럽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 북한발 악재성 뉴스가 전해지며 선물약세와 함께 다시 1600선 지지여부 공방이 치열합니다.
단기적으로 급반등했으므로 조정은 불가피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보여집니다만, 조정폭으로선 충분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다시 저가매수의 관점을 접근하실 것을 권합니다.
오늘 칠종칠금 체크포인트는…
첫째, 다시금 1600선을 이탈하고 있는 증시, 다음주 전망과 전략
둘째, 미국발 재할인율 인상과 종목별 공략포인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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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20일 이동평균선이 아직 하락중이고 단기골든크로스가 출현해서 단기적인 조정은 불가피할 뿐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반등국면에서 현금을 일부 확보하실 것을 당부드렸습니다. 이런 조정가능성을 예상했기 때문인데요. 다만 오늘 생각보다 낙폭이 큰 것은 몇가지 원인에 기인합니다.
단기반등에 따른 조정이 가장 큰 이유가 되겠고, 미국 재할인율 인상,유럽의 재정적자나 두바이홀딩스 디폴트설 등 불안감,그리고 다음주부터 재개되는 중국증시에 대한 경계감,오늘 장중 전해진 북한의 사격구역지정 뉴스 등이 심리를 건드리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재할인율 인상은 이미 2월 11일 버냉키 FRB의장이 언급한 내용이었습니다. 인상폭이나 인상방향에 대해서 이미 증시에 전해진 뉴스라는 점에서 미국증시 등이 예민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특히 실업률이 높은 현시점에 출구전략을 강도높게 진행하기란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해외증시의 이틀연속 상승세를 오히려 국내증시는 이틀연속 조정으로 반영하고 있어서 주말효과, 즉 금요일엔 약세를 보이는 최근 장세의 속성이 관성을 보이며 반영되고 있는데, 오히려 다음주에는 반등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투자심리는 불안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럽재정적자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될 수 있는 성격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는 일본,미국,영국 등 그 어떤 국가도 자유로울 수 없는 문제라는 점에서 문제의 파장을 너무 확대해석해서 패닉에 빠질 이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항상 단기 저점에 나타나는 북한발 악재성 뉴스도 어김없이 이런 경향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원래 조정국면에서는 전강후약의 형태로 진행되곤 합니다. 따라서 주말에 약하다는 것은 아직 조정압력이나 불안심리가 잔재하고 있다는 반증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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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여준 수급의 맷집, 다가오는 3월 선물옵션만기을 고려하면 경기민감주보다는 성장성과 방어력을 겸비한 우량주들을 엉덩이를 무겁게 보유하는 전략은 계속 유효하다는 판단입니다.
다음주에 설사 해외증시가 조정을 받더라도 이미 증시는 다음주에 급락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최대한 주말의 불안심리를 활용해서 선물매도세가 시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으로 해외증시가 재할인율 인상 등 뉴스에도 견고한 조정을 보일 경우 국내증시는 재반등과 함께 20일선 재돌파와 상승반전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입니다.
주식형펀드에 1월25일 이후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었고 2월들어 주식형은 1조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연기금도 올들어 7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입니다. 외국인들도 이틀동안 5천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동안 매도의 핵심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순차익거래 매도잔고는 1조8천억원이 넘습니다. 더 나오기도 어려운 수준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선물의 방향타가 지수를 급격하게 흔들고는 있지만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은 지난번 조정에서 바닥을 쳤다고 봅니다.
이미 작년 11월 두바이 악재로 한번 제대로 충격을 받아서 악재충격이 분산됨에 따라 더 이상 패닉에 빠질 이유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다음주에도 20일선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됩니다.
20일선의 상승반전,선물 베이시스의 온전한 강세진입 시점까지 조정가능성이 높지만 그러나 서서히 20일선을 상향반전 시키려는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2월말,3월초로 갈수록 선물매도나 프로그램 매도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꾸준히 좋게 나오고 있습니다. 엠파이어스테이크지수에 이어 필라델피아제조지수,경기선행지수,산업생산 ,주택착공 등이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말에 당하는 급격한 조정이 즐거울 리 없지만 어느 정도 조정이 예상되었기 때문에 이런 흔들기에 모두 대응하기보다는 차분하게 추세의 가닥이 잡혀나가기를 기다리며 잦은 매매보다는 길게보는 엉덩이를 무겁게 하는 전략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코스피는 1600선 아래에서는 반등탄력이 강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둘째, 미국발 재할인율 인상과 그에 따른 공략포인트 입니다.
어제도 언급드린 내용인데…이번 조정은 가장 강했던 자동차업종이나 원자력 등 그동안 주도주에서 조정이 먼저 시작되었지만 이번 조정은 이들 주도주들이 없는 경우 저가매수할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경기민감업종인 IT나 화학 등은 아직 낙폭과대 반등이라는 점에서 경기민감주를 섣부르게 공략하기보다는 고점 매도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미국의 재할인율 인상이나 중국의 지준율 인상 등이 시장의 심리를 경기민감주에는 부담스러운 쪽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이익의 변동성이 낮고 이익성장성이 확인된 종목들,밸류면에서 저렴한 종목들,그리고 해외변동성으로부터 영향이 크지 않은 업종이나 종목들로 공략포인트를 압축하시는 게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직은 흔들기가 강하기 때문에 보유하더라도 충분히 깔고 앉아서 엉덩이를 무겁게 가져갈 만한 종목으로 공략해두시는게 핵심입니다. 변동성은 투자자들의 마음을 여러 번 테스트하게 마련입니다. 그런 국면에서 스스로 절제력과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진정 중요한 것이 잔기술이나 단타 같은 흔들리는 매매가 아닌 큰 추세를 타는 전략이 결국 이긴다는 것을 직접 체득하는 계기가 되셨으면 합니다.
오늘 주식보감 한마디는…
“ 진단을 할수 없다면 예상을 할 수 없다. 예상을 할 수 없다면 수익을 낼 수 없다 “
지금 장세는 작년말에 불거진 두바이 악재의 연장선상에서 재탕삼탕하는 과정입니다만, 그 결과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진단,전망 없이는 적절한 전략과 매매가 어렵습니다.
모든 일을 악재로만 해석하려는 시장의 경향,파생상품에 몰려가는 심리적 쏠림이 있다면 이는 돌아서는 과정, 박스권을 통한 반전흐름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출렁거림속에 추격매수나 추격매도를 삼가하고 변동성이 줄어들기 까지 차분하게 접근하는 전략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