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상승탄력이 기대되는 이유

3월, 상승탄력이 기대되는 이유

박완필 퍼펙트투자연구소 대표
2010.02.23 14:58

[MTN 오후의 투자전략]박완필의 주식칠종칠금

나스닥이 7연속 양봉을 기록하는 등 단기반등폭이 커진 후 춘절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중국증시가 낙폭이 커지면서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수를 서두를 필요는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때가되면 무르익어 상승할 것이고 아직 시기가 빨라 좀 더디고 답답한 것도 무르익기 까지 과정으로 보면서 여유를 가지고 투자에 임하실 것을 말씀드립니다.

오늘 약세는 중국이 은행대출의 사용처가 증시,부동산으로 유입되지 못하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추가적인 지준율 인상 가능성이 언급되는 등 긴축우려가 불안감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오늘 새벽 유가 등 원자재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인플레압력이 커진 점이 조정을 촉발한 변수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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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흐름도 모두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3월에 접어들면 확연하게 장세는 개선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오늘 칠종칠금 체크포인트는 …

첫째, 지수를 서두르지 않고 종목장세를 즐기자.

둘째, 3월에 상승탄력을 기대하는 이유. 입니다.

코스피가 1630선에 근접하는 강세를 보였지만 1620선 이상에서는 현금비중을 다소 늘리는 전략을 말씀드렸습니다. 코스피는 20일 이동평균선이 하락중이고 일목균형표 상으로도 기준선의 저항, 12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이 1635포인트에 대기중이기 때문에 이를 넘보기에는 에너지결집이나 시기,투자심리면에서도 좀 빠르지 않나 생각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중국증시의 조정은 현재 지준율이 16.5%까지 인상된 중국 지준율이 앞으로 두차례정도는 더 인상될 가능성이 있고 2월 물가지수에 따라서는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언급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경계감이 강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러나 금리인상이 공격적을 단행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위안절상을 계속 거부해온 중국의 입장을 고려할 때 금리인상이 있더라도 최소화하려고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지준율인상이나 대출의 사용처를 엄격하게 관리하는 등 여타 방법을 사용하여 인플레압력이나 자산버블을 견제하려고 노력하는 흔적이 역력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재할인율 인상이 있었지만 미국도 높은 실업률을 감안하면 불필요한 잉여자금을 흡수한다는 취지의 재할인율 인상과 출구전략이나 긴축과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미국,유럽증시 등 해외증시는 중국이 휴장인 가운데 재정적자 문제가 긴축우려를 이겨내며 단기반등에 성공했지만 아직 인플레압력이나 재정적자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강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스,포르투갈 등 재정적자가 많은 국가의 문제를 자꾸 유럽의 영국 등 다른 국가로 확산시켜보려는 흔들기,미국,일본까지 끌어들이려는 파생상품 매매자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유로화 매도베팅에서 시작된 헤지펀드를 비롯한 금융시장의 투기적 흐름과 연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악재임에는 분명하지만 이것이 시장의 파국이라기 보다는 흔들어서 수익을 내려는 세력들의 의도가 분명하다는 점에서 각국 정부나 중앙은행들이 어렵게 살려놓은 경기회복기조와 시장안정을 쉽게 흐트러뜨리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세계증시는 긴축을 비롯한 악재들에 서서히 내성을 보이며 경기과열을 식히는 조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시작한 모습입니다. 미국증시의 변동성지표인 VIX도 20레벨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아직 증시가 크게 도약하기에는 2월의 악재들이 투자자들을 상당히 세뇌시켜놓아 자신감은 약합니다. 그러나 경제지표가 좋기 때문에 인플레압력만 어느 정도 낮게 유지할 수 있다면 증시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입니다. 1분기와 2분기에 경제지표나 기업실적에 대한 전망이 중요할 것입니다.

최근 나온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긍정적인 방향을 엿보기에 충분합니다. 주택착공,모기지연체율 등에서 개선세를 보였고 뉴욕이나 필라델피아제조지수 등의 흐름이 좋았으며 산업생산 등도 호조세였습니다. 경기선행지수 정점 가능성도 있지만 증시의 조정으로 이를 선반영한 점은 나쁘지 않습니다.

중국도 흐름이 나쁘진 않지만 변동성이 큰 시장이므로 다소 흔들림은 있을 것입니다.

현재 국내 주식형펀드는 1월하순 이후 1.5조원 이상 순유입되었고 외국인들도 지난 1주일동안 8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연기금도 올들어 7천억원 가량 순매수입니다. 투신권의 현금비중도 크게 높은 상황입니다. 순차익거래 매도잔고도 1.5조원이나 매도우위여서 선물베이시스만 강세를 보이면 어제처럼 급속유입될 수 있는 대기매수세입니다.

지수는 다소 쉬어가며 체력을 다지더라도 자금여유가 많기 때문에 지수를 서두르지 않고 박스권에서 20일선이 횡보구간으로 에너지를 결집하면서 거래가 늘어나는 시점까지는 종목별 접근이 좋아보입니다. 지수가 1620~1635구간은 저항,1580~1600선은 지지라인으로 설정하고 이런 구간이 훼손되지 않는한 핵심주도주는 보유전략, 종목별 승부를 통해 현재의 시장분위기를 적절하게 트레이딩을 통해 활용하며 지수의 반전을 기다리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것 같습니다.

둘째, 3월에 상승탄력을 기대하는 이유입니다.

사실 여러가지 악재들을 들먹이지만 이것이 파국으로 치닫거나 세계증시를 뒤흔들 체계적 위험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런 식으로 시장을 몰아간다면 파국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각국이 각고의 노력으로 시장을 어느 정도 안정시킨 상태이지만 약한 부분을 건드려서 매도공세로 수익을 내려는 포지션들이 출몰할 만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연초는 연례적으로 작년말 배당을 노리고 유입된 주식매수가 차익매물로 쏟아지는 시점이고, 작년의 유례없는 경기부양의 결과 재정적자는 불가피하게 부각될 수 밖에 없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연초 증시의 매도압력이 일단락되고 중국발 긴축우려도 시장에 빠르게 반영되면서 내성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유럽발 재정적자의 문제와 경기선행지수의 하락반전,기업실적 둔화걱정으로 이미 작년 9월말부터 증시는 조정에 돌입했습니다. 11월말 두바이악재,그리고 이번에 그리이스 등의 적자문제는 제목은 다르지만 스토리는 연결된 문제입니다. 즉 다시 재탕,삼탕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긴축도 중국,미국 등을 거론합니다. 악재를 모르지 않고 자주 반영되면서 충격은 완화되었습니다. 증시는 매물압박이 피크를 쳤고 외국인이 대량매도하지 않는한 수급의 호전과 매수세의 맷집이 좋아져 대기매수세를 통해 증시는 점진적으로 저점이 상승하는 흐름이 예상됩니다.

특히 선물옵션만기일이 대기중인 3월11일을 전후하여 증시는 선물매도세나 프로그램매도세가 한차례 정리되는 것이 통례입니다. 1월중순이후 3.7조원이나 쏟아진 프로그램 매물이 잦아들고 해외증시가 여러가지 악재들을 잘 받아내가고 있으므로 결국 시간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1600선 이하에서는 대기매수세가 지수를 강하게 지지하며 지수의 회복도 빠를 것입니다. 지수가 박스를 훼손하지 않는한 종목별 승부는 상당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수와의 상관계수, 즉 베타계수가 높은 주식들이 이미 낙폭이 컸던 쪽에서 새로운 반등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지금은 모두 알고 있는 악재를 너무 되뇌이기보다는 봄날씨가 풀리듯 서서히 완화될 경기과열을 식히는 조치 이후의 시장을 대비하는 매매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현금은 20% 수준을 유지하면서 엉덩이를 무겁게하는 전략을 계속 권합니다.

오늘 주식보감은…

프랜시스 베이컨의 한마디를 골랐습니다.

“확실한 이익에만 집착하는 사람은 결코 큰 부자가 될 수 없다. 모든 것을 모험에 거는 사람은 파산해서 가난하게 된다. 손실을 막을 확실함으로 모험을 경계하는 것이 좋다. “

적절한 포트폴리오, 이익의 안정성과 방어력,성장성을 겸비한 기업들로 투자를 견고하게 짜두었다면 지금은 보유하고 지켜보는 것이 적절한 위험관리이자 적절한 베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흔들지만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지치지 않으려면 여유있는 생각과 마인드컨트롤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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