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피지수가 16일 이틀째 하락하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이어간 반면 코스닥 시장은 0.6% 상승하며 한달 보름 여 만에 5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1.49포인트(0.09%) 내린 1648.01로 마쳤다. 코스닥 시장은 3.13포인트(0.60%) 오른 520.88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지난 1월26일 이후 3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52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시장은 장중 내내 1650선을 중심으로 지루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프로그램과 개인이 장 초반부터 매수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도 매수 우위를 유지했지만, 투신을 앞장세운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 반등을 억제했다. 이날 기관은 2776계약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548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576억원 순매수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2427억원 순매수에 비해 이번 주 들어서는 매수 강도는 다소 약화됐다. 개인은 2084억원을 순매수하며 3월 들어 최대 순매수를 나타냈다.
섬유의복과 운수장비가 1% 넘게 올랐다. 자동차 관련주의 반등이 두드러졌다.현대차(473,000원 ▲4,000 +0.85%)와기아차(150,800원 ▼800 -0.53%)는 1.9%와 4.5% 상승 마감했다. 전기전자는 약보합으로 마쳤다.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전날 대비 3000원 내린 76만5000원에 거래를 끝마쳤다.LG전자(107,100원 ▼2,300 -2.1%)도 0.5% 하락 마감했다.
장중 지지부진했던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의 움직임은 활발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119억원 외국인은 32억원 순매수했다.
중저가 종목을 중심으로 상한가 종목도 많이 나왔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경신한 종목이 무려 43개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운송 업종이 5.33% 급등했다. 음식료담배(2.66%)와 통신서비스(1.49%)도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1.71%) 정보기기(-0.72%) 금융(-0.71%) 등은 하락했다.
테마별로는 터치패널주들이 오랜만에 동반강세를 보였다.이엘케이가 글로벌 업체와 차세대 터치패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9% 이상 오르며멜파스와모린스,디지텍시스템도 2~4%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차 테마주들은 운명이 엇갈렸다. 전기차 업체 CT&T의 우회상장 소식에M&M(1,718원 ▼43 -2.44%)과 AD 모터스 는 각각 10%와 5% 오른 반면, 그동안 CT&T 우회상장 대상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던지앤디윈텍과엑큐리스는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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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시장은 장중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이어가다가 결국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마감했다.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0.40포인트(0.18%) 오른 216.65로 마감했다.
베이시스는 +1.40으로 강한 콘탱고를 보였다. 8거래일 연속 베이시스가 강세를 이어나갔다. 덕분에 프로그램은 2928억원 대규모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2.1원 내린 1132.6원에 장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