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장세… 코스피 1690선 육박(종합)

지그재그 장세… 코스피 1690선 육박(종합)

오승주 기자
2010.03.25 15:54

변덕스런 봄날씨처럼 들쭉날쭉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상승마감하며 1690선에 육박했지만, 7거래일째 지그재그 장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나흘 만에 소폭 상승하기는 했지만 '퇴출바람'에 휘말려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지수선물은 눈치보기에 열중하며 밋밋한 흐름을 지속했다.

코스피지수는 25일 전날에 비해 7.38포인트(0.44%) 오른 1688.39로 마쳤다. 지난 17일 이후 7거래일째 지그재그 장세를 이어갔다.

외국인보다는 기관과 개인의 경계심이 이어진 하루였다.

외국인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과 그리스의 국제통화기금(IMF) 자원 지금 가능성 증가 등 유럽 남부 국가의 불확실성 재부각에도 국내증시에 대한 '사자'에 집중했다.

하지만 기관과 개인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으며 '팔자'로 대응했다. 코스피시장은 강보합을 나타내며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보험과 투신의 매수세가 나타났지만 1690선 돌파보다는 1680선 지지에 만족해야 했다.

외국인은 2203억원을 순매수하며 10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도 84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456억원의 순매도로 정규장을 마무리했다. 개인은 1462억원의 순매도로 장을 끝마쳤다.

기계와 전기가스가 1% 이상 올랐다. 두산그룹 계열사의 상승이 돋보였다.두산중공업(94,900원 ▼800 -0.84%)삼화왕관(27,450원 ▼100 -0.36%)은 2.5%와 2.7% 상승 마감했다.

전기전자도 0.7% 오르며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전날과 보합인 81만9000원에 장을 끝냈다.LG전자(107,100원 ▼2,300 -2.1%)는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며 6.5% 급등한 11만5500원을 나타냈다.

대형 은행주들은 엇갈린 행보를 걸었다.KB금융(146,700원 ▼1,200 -0.81%)신한지주(91,400원 ▼1,500 -1.61%)는 상승 마감했지만,우리금융과하나금융지주(111,200원 ▼1,200 -1.07%)는 약보합으로 장을 끝냈다.

코스닥지수는 나흘 만에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잇단 '퇴출 경계경보'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크게 줄어들었다.

코스닥 지수는 0.44포인트(0.08%) 상승한 520.24로 거래를 마감했다. 테마별로는 오는 31일 저속전기차 시내주행을 앞두고 강세를 보였다.에코프로(144,800원 ▲1,800 +1.26%)는 6.1% 상승했고,코디에스(786원 ▲6 +0.77%)도 2.1% 올랐다.엘앤에프(185,000원 ▲14,400 +8.44%)넥스콘테크도 1~2% 상승했다.

브라질 고속철도 수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에 철도 테마주도 올랐다.삼현철강(4,625원 ▲5 +0.11%)이 10% 가까이 뛰었고,대아티아이(4,065원 ▲100 +2.52%)도 4% 급등했다.세명전기(8,830원 ▼160 -1.78%)리노스(1,481원 0%)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액티투오와엑스로드사이노젠단성일렉트론모보등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나타냈다. 15대1 감자를 결정한 아티스도 가격제한폭까지 빠졌다.

투자심리 위축을 반영해 거래량은 7억6165만주, 거래대금은 1조9706억7900만원을 기록했다.

지수선물은 0.15포인트(0.07%) 내린 221.00을 기록했다. 특별한 모멘텀과 악재가 없어 크게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답답한 장세가 연출됐다.

미결제약정은 120계약 늘어난 9만5267계약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4.5원 상승한 1142.5원에 종료됐다. 1140원대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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