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현 장외가보다 훨씬 높을 것"… '1조 큰손' 이민주 회장도 주요주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홈쇼핑이 오는 8월 말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현대백화점(76,000원 ▲500 +0.66%)그룹 계열사들의 잇단 증시 상장에 범 현대가의 증권사들도 총 집결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오는 8월 말 상장을 목표로 잡고현대증권,HMC투자증권(10,060원 ▲30 +0.3%), 하이투자증권 등 3곳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공동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 맡았다.
현대증권은 현대그룹, HMC투자증권은 현대차그룹, 하이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그룹 내 계열사다.
현대홈쇼핑은 내달 중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8월 중순 일반 공모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의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HCN도 9월 상장을 목표로 현대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정했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12월 현대백화점그룹의 단체급식업체인 현대푸드시스템 상장 때도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현대홈쇼핑과 HCN은 상장을 통해 총 5000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현대홈쇼핑은 최소 2500억원 이상을 공모규모로 잡고 있다.
현재 현대홈쇼핑의 주당 장외 거래가격은 4만4000원대. 지난해 말 3만2000원대에서 올 들어 38%나 올랐지만 거래는 많지 않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차입금 없이 작년 말 현금 보유액만 3000억원에 공모자금으로 최소 2500억원이 들어오는 데다 이익률도 경쟁사 중 가장 높다"며 "공모가액은 시장의 평가를 받아봐야겠지만 현재 장외가 보다는 훨씬 높게 책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홈쇼핑의 주주구성도 눈에 띈다. 1조원대 '큰 손 투자가'로 알려진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이 주요주주다. 이 회장은 8.8%(79만주)를 보유 중이며 지난 2007년 주요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최대주주는현대백화점(76,000원 ▲500 +0.66%)(19.2%)이고 그 뒤를 이어 현대H&S가 19%를 보유 중이다. 정몽근 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인 정교선 현대홈쇼핑 사장은 13.2%(118만8600주)를 갖고 있다. 국민은행(6%), SBS(5%) 등도 5% 넘게 현대홈쇼핑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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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은 작년 기준 5157억원 매출에 1201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955억원. 매출 규모는 업계 3위지만 이익 기준으로는 업계 1위 '알짜' 기업으로 꼽힌다. 경쟁사로는 코스닥시장의GS홈쇼핑,CJ오쇼핑(52,600원 ▼900 -1.68%)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