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하락 정유사 '일장일단'-화학업체 '부정적'

환율하락 정유사 '일장일단'-화학업체 '부정적'

최석환 기자
2010.04.26 11:20

변동성 크면 문제 '한목소리'

SK에너지(118,600원 ▲4,800 +4.22%)GS(73,200원 ▲2,200 +3.1%)칼텍스,에쓰오일(110,900원 ▲4,700 +4.43%)(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들은 최근 환율하락과 관련해 '일장일단'이 있다는 입장이다.

SK 관계자는 26일 "환율이 떨어지면(원화가치가 평가절상되면) 수출경쟁력이 떨어져 영업이익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된다"며 "같은 양을 수출하고도 수출액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반대로 원유를 수입해 올 때 기업 어음과 같은 유전스를 사용하게 되는데 환율이 떨어지면 이 같은 외화부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며 "즉 수출 가액도 떨어지지만 부채도 줄어 영업이익 면에선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제품 수출 비중이 높은 석유화학업체들은 부정적인 영향에 무게를 두고 있다.

LG화학(334,500원 ▲10,000 +3.08%)관계자는 "수출 비중이 높기 때문에 환율이 계속 하락할 경우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도 "한화케미칼 등 해외수출이 많은 계열사의 매출과 이익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이하가 되면 조금 심각해질 것"이라며 "연간 단위로 100원이 빠질 경우, 제조업체 중심으로 이익이 500억원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정유사나 석유화학업체들 모두 환율변동성이 커지면 문제가 있다는 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급격한 환율 하락이나 급격한 환율 상승에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최고재무관리자(CFO)가 주관하는 환대책회의를 상설로 운영하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환율변동에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화학 관계자도 "환율 변동성이 크면 시장을 예측하기 어렵고 그 만큼 안정성이 저해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선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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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환 기자

"위대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던 셰익스피어의 말을 마음에 담고, '시(詩)처럼 사는 삶(Deep Life)'을 꿈꿉니다. 그리고 오늘밤도 '알랭 드 보통'이 '불안'에 적어둔 "이 세상에서 부유한 사람은 상인이나 지주가 아니라, 밤에 별 밑에서 강렬한 경이감을 맛보거나 다른사람의 고통을 해석하고 덮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란 글을 곱씹으며 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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