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위기 동유럽 확산, 유로 4년 만에 1.20달러 하회

재정위기 동유럽 확산, 유로 4년 만에 1.20달러 하회

김창익 기자
2010.06.06 13:06

재정위기가 헝가리 등 동유럽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면서 역외환율이 급등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4년 만에 1.2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4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은 1223~1227원에 최종호가 됐다.

1개월물 스왑포인트 1.25원을 감안하면 1223.75원으로, 이는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01.8원) 대비 21.95원 오른 수준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2006년 3월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1.2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헝가리가 자국 경제에 대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히면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확산된 영향이다.

이탈리아(-3.79%), 스페인(-3.80%), 그리스(-5.03%) 증시가 동반 하락했고, 헝가리 재정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프랑스계 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이 파생상품 손실을 봤다는 루머가 돌면서다. 미국 다우 지수는 유럽 재정위기 확산 우려와 예상치를 밑돈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1만선을 내줬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강해지면서 미국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비해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1.10포인트(1.26%) 급등한 88.2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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