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셀은 11일 자사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가 뇌종양(교모세포종) 환자에 효과를 보인 사례를 국제학회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뮨셀-엘씨'는 환자에게서 채혈한 소량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추출, 항암작용을 할 수 있는 면역세포로 제조하는 환자 맞춤형 항암제다.
지난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간암에 대한 항암제로 승인받았으며 2008년 11월부터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연대세브란스병원 등에서 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뇌종양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발표된 환자 사례는 지난 10일 제7회 아시아신경종양학회에서 임상시험 연구책임자인 한양대구리병원 신경외과 김충현 교수가 발표했다.
김 교수는 이 자리에서 42세와 37세 뇌종양 환자에게 항암 및 방사선 치료와 함께 '이뮨셀-엘씨'를 투여한 사례를 소개하고 이들이 진단 후 각각 9개월 및 16개월간 종양의 재발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교모세포종의 평균생존기간은 14.6개월이고 5년 생존율은 2.4%에 불과한 점을 감안할 때, '이뮨셀-엘씨'가 치료제로 가능성이 크다고 회사측은 기대했다.
정현진 이노셀 대표는 "임상 결과가 좋게 나오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가격을 낮추고 간암, 뇌종양 외 다른 암 종에 대한 임상시험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노셀은 '이뮨셀-엘씨'에 대해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도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