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IT), 자동차 등 증시 대표주들이 신고가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천안함 사태, 유럽발 리스크 등으로 흐트러졌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뒤바뀌었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주도주들의 강세로 협력업체들의 주가도 덩달아 신고가 행진에 동참했다.
16일 증시에서현대차(504,000원 ▲31,000 +6.55%)는 보합인 14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15일 기록한 신고가(종가기준)는 경신하지 못했으나 이날 한 때 14만7500원을 기록해 장중 최고가 기록은 다시 썼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유입된 것이 주가상승의 동력이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말부터 매일같이 10만~20만주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들도 최근 매수에 가담하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의 순매수 수량은 100만주에 달한다.
대장주의 강세로 자동차 부품주들도 신바람을 냈다.현대모비스(404,500원 ▲14,500 +3.72%)가 전날보다 2500원 오른 20만3000원으로 전고점을 돌파했으며넥센타이어(7,450원 ▲460 +6.58%)(7410원)도 96년 이후 신고점을 만들었다.
대한항공(24,950원 ▲1,850 +8.01%)도 이날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2000원 오른 7만9500원으로 사상최고치다. IT대표주로 부상하고 있는 삼성전기도 이날 2000원 오른 14만8500원으로 마감, 지난달 17일 기록했던 최고가(15만2000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조선·해운주들도 강세를 보였다.한진해운은 이날 11% 넘는 상승률을 기록, 3만3500원으로 마감했다. 신고가다. 1만7350원으로 끝난S&T중공업(50,600원 ▲1,500 +3.05%)은 최근 10년내 신고가 기록을 세웠다.
IT업종의 강세도 돋보였다.삼성전자(212,500원 ▲16,000 +8.14%)가 최근 몇 일간 강세를 보이며 분위기를 추스린 효과가 컸다는 평가다. IT대표주로 부상하고 있는삼성전기(515,000원 ▲58,000 +12.69%)는 이날 14만8000원으로 끝났다. 현 추세라면 지난 달 17일 기록한 역대 신고가(15만5000원) 경신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사업진출로 IT대열에 진입한 제일모직도 이날 9만10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대한유화, LG화학, 애경유화 등 화학업종과 섬유, 기계부품 등 적잖은 대표기업들이 연중 신고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