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절상에 철강ㆍ카지노ㆍ中내수株 환호

위안화 절상에 철강ㆍ카지노ㆍ中내수株 환호

김지산 기자
2010.06.21 15:55

[특징주 종합] 화장품, 게임주 등 장기적 관점에서 수혜 기대

중국이 변동환율제에 복귀,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21일 증시에서 종목별 기대감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중국산 제품 수출 경쟁력 약화와 중국 관광객 증가에 따른 국내 위락 산업 수혜 종목들의 주가가 주목받은 하루였다.

포스코(375,500원 ▼7,500 -1.96%)현대제철(33,500원 ▼300 -0.89%)이 각각 5.9%, 6.8% 상승했다. 중국산 철강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이 강화될 거라는 기대감이 분출한 결과다.동국제강(8,280원 ▼20 -0.24%)과현대하이스코,풍산(109,900원 ▼3,100 -2.74%)등도 4~7%대 강세를 보였다.

유진투자증권 김경중 연구원은 "중국 위안화 절상은 중국 업체들의 수출가격 상승으로 한국으로 수출물량 감소와 저가 수출 자제를 가져올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광객의 구매력이 늘어나면서 호텔과 카지노 주가도 주목을 받았다.호텔신라(48,800원 ▼1,150 -2.3%)가 1.1% 상승 마감하고 외국인 전용 카지노파라다이스(20,500원 ▼250 -1.2%)가 7.7% 급등했다. 동일 업종인GKL(13,300원 ▼190 -1.41%)강원랜드(18,860원 ▼140 -0.74%)도 각각 0.8%, 2.4% 강세를 보였다. 중국 관광객이 일본 관광객 수를 넘어설 거라는 기대감도 솟아났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 마카오 카지노시장 호황, 중국인 입국자 증가 추세, 외국인카드 배팅 허용 등의 호재를 바탕으로 GKL 파라다이스와 같은 외국인 카지노 주식들이 단기적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직하우스(1,209원 ▼16 -1.31%),오리온(24,750원 ▲500 +2.06%)등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한 업체들도 주목받았다. 이날 하루에만 10.5% 상승한 베이직하우스에 대해 토러스증권 박수민 연구원은 "베이직하우스는 중국 내수 시장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형성되고 있는 시기의 대표적인 수혜주"라며 "올해 중국내 매출액 규모는 국내 매출액의 약 94%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 초코파이를 생산 판매하는 오리온도 2.3% 상승하며 장중 37만9000원을 기록, 연중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주가가 영향을 받지는 않았지만 중국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는아모레퍼시픽(161,000원 ▲1,600 +1%),네오위즈게임즈(26,150원 ▲300 +1.16%),엔씨소프트(212,000원 ▼3,500 -1.62%)등 게임주 등은 장기적 관점의 수혜주로 거론됐다.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20조원으로 한국시장의 3배로 추정된다. 이 시장은 매년 15~20% 가량 성장해 5년 이후 4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일본 화장품시장 규모가 40조원 수준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미 중국에 진출한 라네즈, 마몽드 브랜드로 앞으로 3년간 연평균 순익이 29%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빠르게 성장 중인 중국의 서비스게임 시장은 별도 비용이 들지 않아 위안화 절상 효과가 그대로 실적에 반영된다. 특히 중국 퍼블리셔로부터 미국 달러로 로열티를 받는네오위즈게임즈(26,150원 ▲300 +1.16%)엔씨소프트(212,000원 ▼3,500 -1.62%)가 유망종목으로 꼽힌다.

현대증권 이상원 애널리스트는 "중국 소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업종은 화장품 및 인터넷 게임 등"이라며 "화장품 업종의 아모레퍼시픽과 인터넷게임업종의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