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작업 급물살…주가 '희색'

쌍용차 인수작업 급물살…주가 '희색'

박성희 기자
2010.06.24 11:27

르노닛산그룹이쌍용차(4,040원 ▼40 -0.98%)인수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민유성 산은지주 회장도 8월 말 쌍용차 매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혀 쌍용차 인수 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4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쌍용차의 주가는 전일대비 10.23% 뛴 1만4550원에 거래되며 이틀 연속 오름세다. 거래량도 오전 이미 165만주에 달해 예비실사 적격 대상을 발표한 지난 4일(278만주) 이후 최대치를 나타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전날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은 일본에서 열린 닛산자동차 주주총회에서 "한국 르노삼성자동차 생산력을 확충하기 위해 쌍용차 인수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쌍용차 인수가 한국 내 공장의 시설을 확충하는 것보다 유리하면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민 회장도 "현재 6곳의 인수의향자가 쌍용차 인수를 위한 기업 실사중"이라며 "내달 20일로 입찰이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오는 8월 매각이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쌍용차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7개 업체로, 이 가운데 6개 업체가 예비실사 적격자로 선정된 상태다.

이 중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르노닛산이 이날 창원 및 평택공장을, 인도의 마힌드라그룹은 다음주 현장실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 7일부터 7월 16일까지 6개 업체를 대상으로 예비실사가 진행중이며 회사 정보가 담긴 데이터룸이 공개된 상태"라며 "현장 실사도 이 과정 중 하나지만 구체적인 업체와 시기는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내달 20일까지 입찰제안서를 받은 뒤 심사를 거쳐 8월 중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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