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I 접수 마감..담주 실사·16일경 입찰
한글과컴퓨터(18,870원 ▼120 -0.63%)인수전에 총 10개 투자자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다음주부터 공개실사에 들어가 16일경 입찰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컴의 최대주주인 셀런에이치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LOI를 접수한 결과 10개 투자자가 참여했다. 당초 20여개에 달했던 투자안내서 배포 대상에 비해서는 적지만 매각 흥행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매각 주간사는 현재 이들 10개 투자자에게 모두 실사 기회를 줄지 일부는 탈락시킬지 검토 중이다. LOI 제출시 써낸 가격이 터무니 없이 낮거나 인수자금 조달 방법의 신뢰성이 떨어지는 투자자들에게까지 실사 기회를 줄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이 경우 1~2개 투자자들이 1차 탈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LOI를 제출한 투자자들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그동안 농심, 삼성SDS, 인프라웨어, SGA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돼 왔다.
실사는 곧바로 다음주부터 시작돼 10여일간 계속되고 최종 입찰은 오는 16일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컴의 최대주주인 셀런에이치가 보유하고 있는 646만2703주(지분율 28%)를 매각키로 하고 지난 5월 20일 교보증권, 피데스투자자문을 주간사로 선정해 매각 작업을 진행해 왔다.
한컴은 국민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임에도 그동안 잦은 대주주 교체로 안정적인 성장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지난해 31%의 높은 영업이익률, 최근 부각되고 있는 모바일 오피스 경쟁력 등이 부각되며 이번에는 제대로 된 대주주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한컴 주가는 매각 기대감 등으로 5월말 4000원대였던 주가가 최근 6000원대 중반까지 상승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