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황이 틀렸다? "AI신기술 도입 지연" 분석, 반도체株 '주르륵'

젠슨황이 틀렸다? "AI신기술 도입 지연" 분석, 반도체株 '주르륵'

조한송 기자
2026.06.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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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마켓] 엔비디아 기술 지연 분석 보고에 관련주 동반 급락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루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남이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루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남이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를 비롯해 관련 종목 주가가 일제히 하락한 배경에 광통신 관련 부정적인 보고서가 꼽힌다.

이날 오데일리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리서치 회사인 세미애널리시스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위한 두 가지 핵심 기술의 도입 일정이 시장의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엔비디아의 네이티브 800V 직류(DC)와 공동패키징광학(CPO) 등이 포함된다.

CPO는 반도체 칩과 광학 부품을 하나의 패키지로 집적해 데이터 전송 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개념이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AI(인공지능) 병목 현상을 해소할 돌파구로 지목하기도 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내년 CPO 출하 규모가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며, 대규모 양산은 2028년 또는 2029년까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또 엔비디아가 대규모로 확장하려던 800V DC 전원 구조의 당초 계획이 기존 시장의 예상과 달리 2028년으로 밀려났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해당 지연으로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및 통신·네트워크 인프라 기업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암페놀, 버티브홀딩스 등에 관해선 비교적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반면 루멘텀홀딩스, 하이맥스 테크놀로지스 , 울프스피드와 같은 기업들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여파로 이날 뉴욕증시에서 루멘텀홀딩스가 8% 급락했고 코히런트도 11% 폭락했다. 이밖에 시에나(6%) 코닝(7%) 아리스타 네트웍스(3%) 브로드컴(1%) 테크놀로지 그룹(8%) 등이 하락했다.

한편 엔비디아 측은 해당 내용을 반박했다. 길라드 샤이너 네트워킹 부문 수석 부사장은 "올해 하반기에 CPO 생산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CPO를 보게 될 것이고 이제 대규모 확장을 시작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CPO가 대규모 확장을 위한 최고의 기술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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