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전략]'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배우자

[내일의전략]'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배우자

오승주 기자
2010.07.02 16:57

이번 주 코스피시장은 주간 단위로 3.4% 내렸다. 5거래일 가운데 지난 28일 0.1% 소폭 상승한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증시의 시선은 경기에 쏠려있다. 지난 3~4월 국내증시가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며 시선이 '실적'에 쏠린 이후 실적 모멘텀이 퇴색된 이후 시장의 눈은 경기에 맞추고 있다.

쏠림 현상이 증시에서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면 당분간 시장은 '경기'라는 포커스에 꽂혀 당분간 헤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그동안 수급에 우호적인 프로그램 매매도 7월 들어 '팔자'로 돌아서면서 증시는 수급상 진퇴양난에 빠졌다. 외국인이 최근 3거래일 연속 2000억원 이상씩 순매도하고, 기관도 '팔자'에 나선 가운데 그동안 증시를 지탱했던 프로그램 매수세가 매도로 전환된 대목은 증시 반등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크다.

프로그램 매매는 6월말까지 1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증시의 수급 버팀목으로 작용했지만, 7월 들어 2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356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의 매수에서 매도 전환은 단기적인 차익을 노린 투기세력이 경기 둔화 논란 속에 차익을 실현하고 현금 확보에 나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일단 주목할 부분은 주말을 앞두고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다.

미국 민간업체 컨퍼런스보드의 중국 구매자관리지수(PMI) 수정 발표와 미국 소비자관리지수, 6월 제조업지수 하락, 5월 신규 및 기존주택 매매 감소, 5월 건설지출 감소, 6월 4째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 등 잇따른 경제지표의 실망감에 경기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3일 새벽(한국시간) 발표될 고용지표에 증시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과도한 우려는 피할 필요도 있다.

경기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최근 상황은 7월부터 본격화될 긍정적인 기업실적의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승우대우증권(61,600원 ▲8,200 +15.36%)연구원은 "경기 논란이 가속화되는 최근 증시에서 투자전략이 '반등시 비중 축소 이후 재매수 타이밍 포착'으로 요약된다면 당분간 같은 전략을 이어가는 것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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