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7일 오후 들어서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사상최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던삼성전자(268,500원 ▼3,000 -1.1%)도 1%가량 하락하면서 증시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영업이익 5조원 달성이라는 놀라운 실적발표에도 불구, 투자자들은 3분기에 관심이 더 쏠린 모습이다. 아직까지 글로벌 매크로 변수가 우호적이지 않고, 경기둔화 우려감이 자리 잡고 있어서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확인’심리가 더 크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날 오후 1시4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2.38(0.74%)포인트 내린 1672.56을 기록 중이다. 오전처럼 낙폭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수급적으로 외국인이 312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3161억원을, 기관은 4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도 증시 수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선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000계약 이상씩을 순매도하면서 선물지수가 0.96% 하락하고 있고 베이시스도 +0.15로 이전에 비해 위축된 상황이다. 프로그램은 4102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면서 수급을 압박하고 있다. 내일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있는 영향도 일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 외 포스코가 1% 현대차가 2.5% 한국전력이 1.8% 현대모비스가 2.3% 하락하고 있고, 시가총액 상위종목군 대부분이 약세다. 반면 신한지주가 0.1%, 현대중공업이 0.4%오르는 등 선별적으로 일부 종목들은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0.07% 보험이 1.4% 의약품이 0.2% 오르고 있고 그 외 다른 업종들은 모두 1% 안팎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오히려 차익실현의 기회를 마련해준 것 같다”며 “2분기 실적이 뛰어났지만 3분기에 계속 지속될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면서 조정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