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 글로벌 기업 출자 받아 400억 펀드 결성

아주IB, 글로벌 기업 출자 받아 400억 펀드 결성

김효혜 기자
2010.08.09 10:38

벨기에 '솔베이' LP로 참여..모태펀드 100억원 공동출자

더벨|이 기사는 08월03일(15:02)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국내 최초로 해외 LP의 출자를 받아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한다.

3일 아주IB투자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벨기에의 글로벌 화학기업인 '솔베이'와 'Korea Advanced Materials Fund'의 결성식을 가졌다. 이번 펀드에는 모태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KVIC)가 공동출자자로 참여했으며 아주IB투자가 운용사(GP)를 맡았다.

코트라의 GAPS(Global Alliance Project Series)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인연을 맺은 솔베이는 지난 4월부터 KVIC와 공동출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펀드 결성을 추진해왔다. 양 사는 곧바로 운용사 선정 작업에 돌입, 미래에셋벤처투자, 삼성벤처투자,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등 10여 곳의 VC업체 중 아주IB투자를 최종 운용사(GP)로 선정했다.

확정된 펀드 금액은 400억원이다. 솔베이가 50%인 200억원을 출자하고, KVIC와 아주IB투자가 각각 100억원을 출자한다. 이 펀드는 향후 8년에 걸쳐 한국의 신기술 벤처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될 계획이다.

해외 대기업이 최대 출자자로 참여한 펀드는 이번이 최초다. 솔베이는 연 매출 약 13조원의 벨기에 소재 화학회사로서 50개 국가에 사업 거점을 확보한 글로벌 기업이다. 한국에는 솔베이코리아, 솔베이케미칼, 한국솔베이정밀화학 등이 진출해있다.

솔베이는 이미 미국과 영국에서도 이번 펀드와 유사한 형태의 벤처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처음이다.

결성식에 참석한 솔베이의 띠에리 피렛(Thierry Piret) 투자 부문 이사는 "한국 경제의 역동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높은 기술력을 확보한 한국을 아시아의 투자 거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아주IB투자의 대표 펀드매니저 서동석 이사는 "솔베이사의 글로벌 사업기반을 통해 투자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협력이 가능하다"며 "기술력은 우수하나 사업기반이 미흡한 초기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투자 대상은 신재생에너지, 인쇄전자, 친환경 및 지속가능기술 분야의 신기술이 될 예정이다. 아주IB투자는 에트리홀딩스, 솔라앤에너지 등 전문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해당 분야 신기술의 발굴과 육성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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