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컸지만 테마주는 없었다(상보)

태풍 피해 컸지만 테마주는 없었다(상보)

심재현 기자
2010.09.0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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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혜주·피해주 모두 보합권…"하루짜리 반짝 테마, 주가 영향 적을 것"

태풍 '곤파스'가 2일 한반도 전역을 강타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지만 태풍 관련주는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증권가에선 보통 강한 태풍이 발생한 뒤 시설 복구나 폐기물 처리, 농작물 방역 등에 관련된 업종을 수혜주로, 피해에 따른 보상과 관련된 보험업종을 피해주로 꼽는다. 이날 장 마감 뒤 이들 종목은 대체로 보합권 성적을 기록했다.

장중 주가 등락이 컸던 폐기물처리업체코엔텍은 장 초반 수혜 기대감에 소폭 오름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약세 전환, 전날보다 15원(1.14%) 내린 1305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종업계인인선이엔티(3,310원 ▼45 -1.34%)와이엔텍(6,150원 ▼80 -1.28%)은 각각 전날보다 오름세를 보였지만 0~2%대 상승률로 수혜주로 불리기엔 멋쩍은 성적을 냈다.

그나마 농약을 제조하는동부하이텍(153,700원 ▼16,600 -9.75%)이 전날보다 390원(4.27%) 오른 9530원에 장을 마치면서 체면치레를 했지만 주가흐름이 개선됐다고 보기엔 부족한 면이 적잖다.

천적을 이용한 병충해 방제업체인세실은 오히려 약세 마감했다. 전날보다 20원(0.27%) 내린 7310원을 기록했다.

비료업체인남해화학(6,160원 ▼80 -1.28%)경농(9,000원 0%)도 1~2%대 약세를 보였다.

반면 피해주로 예상된현대해상(37,550원 ▲650 +1.76%),코리안리(13,080원 ▼360 -2.68%)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해상은 이틀만에 반등, 0.72% 상승폭을 보였고 코리안리도 4일째 강세를 이어갔다.삼성화재(616,000원 ▼39,000 -5.95%)는 전날 주가에서 변동이 없었다.

현대증권은 이날 보험업종에 대해 태풍 피해 우려감으로 최근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실제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태경 연구원은 "최대 재산피해를 입힌 2002년 '루사'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험업종에 유의미한 손해율 상승이 없었다"며 "그나마 2002년에도 기업성 보험 연간 손해율은 52.9%로 보통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도 "태풍 피해가 속출하고 있긴 하지만 하루짜리 반짝 테마인 데다 올해 들어 태풍 발생도 적어 관련업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이번에는 수급도 부진해 주가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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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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