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돌파]"코스피 1930까지 Go…IT株 주목"

[1800돌파]"코스피 1930까지 Go…IT株 주목"

강미선 기자
2010.09.10 10:11

-현대증권 오성진 리서치센터장

현대증권은 코스피가 1800선을 돌파한 후 완만하지만 상승폭을 키우며 193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IT업종이 증시 상승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중소형주로 관심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0일 "글로벌 리스크가 축소돼 '더블딥' 우려가 줄면서 증시가 더디지만 꾸준히 상승계단을 밟고 있다"며 "유로지역의 경기회복으로 글로벌 경기회복 위험이 감소했고 미국 기업들도 2조달러 이상의 현금을 보유해 투자능력이 충분한 만큼 더블딥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번달 코스피 고점은 1830, 향후 6개월 고점은 1930으로 전망했다.

오 센터장은 "1800선은 돌파했지만 여전히 상승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며 "코스피 1800에서 2000사이에 28조원 규모의 펀드매물이 대기하고 있어 지수가 올라가면 투신이 파는 고질적인 문제가 또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급하게 오르는 것 보다는 완만한 상승이 더 낫다"며 "미국의 경기 회복도 상당히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수 자체에 집중하기 보다는 업종이나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업종으로는 IT주가 추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연초 이후 IT 업종의 이익 성장률이 매우 높은 반면 주가는 조정을 받으면서 현재 가장 높은 ROE(자기자본이익률), 가장 낮은 PER(주가수익비율)을 기록 중이라는 설명이다.

오 센터장은 "아시아 신흥시장 펀드에서 IT 편입비중이 너무 낮은데 현재 외국인이 IT 쪽을 많이 비워뒀다"며 "엔화 강세도 자동차 뿐만 아니라 IT업종의 가격경쟁력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중국의 소비회복 즉, 금구은십(金九銀十, 9~10월 중국 최대 소비시즌에 소비가 느는 현상)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덧붙였다.

중소형주 강세 환경도 무르익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 센터장은 "주도주의 시세분출 후 주변주로 확산되는데 중소형주의 대형주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축소됐고 중소형주의 이익 성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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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에디터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IT모바일 취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모바일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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