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 창투사 인수 '스타+제작 일원화 노린다'(상보)

IHQ, 창투사 인수 '스타+제작 일원화 노린다'(상보)

김건우 기자
2010.11.08 16:14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IHQ(245원 ▼50 -16.95%)가 창투사 아시아인베스트먼트 인수를 시작으로 콘텐츠 개발을 본격화한다. 업계에서는 IHQ가 드라마 및 영화 콘텐츠의 메인 투자에 다시 나설 것으로 예상하며 연예인과 제작을 결합한 시스템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IHQ는 8일 창업 및 벤처기업 투자회사인 아시아인베스트먼트의 주식 37만주(26.43%)를 25억 5000만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부산에 본점을 두고 있는 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영화 ,공연, 뮤지컬 등 문화콘텐츠 관련 투자를 주로 운영하는 창업투자회사다.

과거 IHQ는 매니지먼트를 맡는 싸이더스HQ의 연예인과 제작 시스템을 결합시켜 작품에 메인 투자를 맡아 수익률 극대화를 노렸다. 그러나 2006년 SK텔레콤이 대주주로 올라선 뒤 기대 이하의 실적으로 메인투자 자격의 제작 참여는 급격히 축소됐다.

이번 인수는 올해 7월 창업자인 정훈탁 대표가 경영에 복귀하면서 구상했던 것으로, 과거의 1등 매니지먼트 업체로서의 영광을 다시 찾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분석된다.

종합편성채널의 사업자가 선정될 경우 시청자들의 선호도를 고려할 때 가장 경쟁력 있는 방송콘텐츠가 드라마일 것이란 점도 창투사를 인수한 이유로 알려졌다. 드라마의 특성상 제작시스템보다 스타급 연예인들을 기용하는 점이 중요하기 때문에 제작에 더 유리한 위치에 놓여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정훈탁 대표가 향후 드라마 및 영화의 메인 투자를 염두에 두고 창투사 인수를 추진했다"며 "창투사에 새롭게 투입될 투자자금도 상당 부분 마무리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IHQ가 메인투자에 나설 경우 그 영향력은 적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 장혁, 송중기 등 톱스타들이 싸이더스HQ에 소속돼 있고, 상당수의 톱배우들이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는 엔오에이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기 때문이다. 엔오에이엔터테인먼트에는 전도연, 하정우, 임수정, 지진희 등 30여명의 배우가 소속돼 있다.

IHQ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연예인 매니지먼트와 드라마 제작, 디지털콘텐츠,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사업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프랜차이즈 및 유통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도 병행함으로써 그 시너지 효과를 더욱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창투사 인수로 드라마 등에 투자를 하게 되면 자신들이 보유한 연예인들의 캐스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 때문에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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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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