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은?

맨주먹으로 시작해 연봉 18억원을 받았던 ‘샐러리맨의 우상’. 이순(耳順)을 넘긴 나이에도 샘플가방을 들고 미국으로 날아가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열정의 기업인.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 윤윤수(65) 회장이다.
윤 회장은 1945년 해방둥이로 태어난 그 해 장티푸스로 어머니를 잃었다. 고 2때는 아버지마저 폐암으로 세상을 떠나 고모와 형들에게 의지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학창시절에도 시련은 계속됐다.
서울대 치대에 합격했지만 의사가 되고 싶던 그는 의예과에 지원했다 낙방하고, 후기로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한다. 대학 재학 때는 외무고시에 번번이 떨어지며, 서른살이 돼서야 졸업장을 받았다. 궁여지책으로 카투사를 지원했고, 거기서 배운 영어실력 덕에 당시 해운공사(현 한진해운)에 입사할 수 있었다.
이후 글로벌 소매 체인 JC페니(Penney) 한국지사에서 일하던 그는 36세 되던 1981년 신발회사 화승으로 직장을 옮겨 수출 담당 이사를 맡았다. 그러나 ET인형을 만들어 저작권 문제로 미국회사에게 제소를 당하면서 1984년 퇴사했다.
이후 신발 공급업자로 휠라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당시 휠라는 의류사업이 중심으로 신발은 거의 취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윤 회장은 '휠라 브랜드로 신발을 만들어 미국에 팔면 장사가 되지 않을까?'라고 역발상을 했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휠라에 신발 장사를 제안해 채택됐다. 이로써 휠라는 신발 사업을 시작했고, 의류 매출을 훨씬 뛰어넘는 매출을 올렸다.
윤 회장의 능력을 인정한 휠라 본사는 1991년 한국에 법인을 세우고 그를 CEO로 앉혔다. 1992년 60억 원이었던 휠라 매출은 지난해 5023억원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에는 2892억 원의 매출을 올려 매출 상승세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윤 회장은 2005년휠라코리아(40,350원 ▲150 +0.37%)경영권을 인수하고, 2007년 급기야 글로벌 본사까지 사들였다. 올 9월에는 휠라코리아를 증시에 상장시키며 또 다른 성장 신화를 쓰고 있다.
윤 회장은 현재 휠라 지주회사인 GLBH홀딩스 회장과 휠라코리아 회장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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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윤수 회장 약력>
△ 1945. 9. 9: 경기 화성 출생
△ 1964. 2 : 서울고등학교 졸업(16회)
△ 1965. 3 : 서울대학교 문리과 대학 치의예학과 입학
△ 1965. 8 : 동대학 휴학
△ 1966. 3: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입학
△ 1974. 2: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 1973. 10-1975. 6: 해운공사 근무
△ 1975.10-1981.7: J.C.PENNEY 근무
△1981. 9-1984.2: ㈜화승 근무 /수출이사
△1984. 3-~현재 :케어라인㈜ /대표이사 회장
△1991. 6-현재:휠라코리아㈜/대표이사
△1999.1-2001.3 :한빛은행 비상임이사(경영발전보상위원회)
△1999.11-2001.12:한. 이 비즈니스협회 초대회장
△2004.4. -2008.3: 신한금융지주회사 사외이사
△2009.2~ 현재: 한국무역협회 비상근 부회장
현 직 위
△GLBH Holdings S.a.r.I 대표이사 회장
△휠라코리아㈜ 대표이사 회장
△GLBH KOREA 대표이사 회장
△㈜케어라인 대표이사 회장
△한국무역협회 비상근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