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업종기상도]경기회복 민감한 운송株 "1분기 매수타이밍"

[2011업종기상도]경기회복 민감한 운송株 "1분기 매수타이밍"

전병윤 기자
2011.01.05 10:14

[머니투데이-MTN 베스트 애널리스트 업종전망]대신 양지환

올해 운송업종의 기상도는 맑음이다. 운송업은 경기와 민감히 연동한다. 경기가 살아나면 수출을 통한 물동량 증가로 이어지고 출국자 수가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으로 직결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사진)은 올해 운송업종에 대해 안정과 성장, 수익성 3박자를 갖춘 시기라고 평가했다.

세계경제는 지난해 4.8% 성장한데 이어 올해도 4.2%의 성장률을 보이며 이중침체(더블딥) 우려를 점차 벗어날 전망이다.

글로벌 경제의 더블딥 우려가 완화되면 경기민감 산업인 운송업에 대한 투자심리도 회복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7.1%, 올해 6.4%를 기록하며 세계 경제를 이끌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경제성장률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고 전세계 교역량은 7.0%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근거로 컨테이너 해운 물동량도 올해 9.2%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컨테이너선 공급 증가율은 8.7% 성장 수준.

양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말 수주잔액을 기준으로 2012년~2013년 컨테이너선 공급 증가율은 각각 8.6%, 3.1%로 예상한다"며 "올해 컨테이너선 발주가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면 운송업종은 장기호황에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수급 안정으로 컨테이너 운임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운송업종의 수익성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운임료의 상승국면 복귀는 경기선행지수의 반등과 함께 컨테이너선사 주가 상승 재료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말부터 올해 1분기는 컨테이너 선사의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 적기"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벌크선의 경우 공급 증가율이 올해 13.7%, 내년 9.3%로 공급 과잉을 쉽게 해소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사에 대해 중국의 출국자 수가 급증하면서 한-중 직항노선과 한-중-미 환승노선을 갖춘 국적 항공사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양 연구원은 "2009년 대한항공의 중국인 수송인원은 총 126만명으로 전체 중국의 사적목적 출국자의 3%가 대한항공을 이용했으며 지난해는 157만명(전년대비 24.5% 증가)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운송업종 내 최선호주(톱픽)로한진해운과대한항공(25,000원 ▼200 -0.79%)을 꼽았다.

올해 유틸리티업종에 대해선 한전 등은 정부 규제의 영향을 조금씩 벗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업종 기상도로 보면 '흐린 뒤 점차 갬'이다.

정부가 전기요금 개선계획을 위해 연료비 연동제 도입을 발표했다. 연료비 연동제는 발전연료와 관련된 비용의 증가분을 자동적으로 반영하는 구조다.

양 연구원은 "연동제를 도입하더라도 정부가 한꺼번에 요금 인상을 반영해주지 않을 것이므로 내년이나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1분기는 보수적으로 보고 2~3분기쯤 투자기회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시장중립'. 종목별로는한전KPS(59,600원 ▼200 -0.33%)와 한국가스공사는 '매수', 한국전력은 '시장수익률'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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